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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참여율, 2001년보다 저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4 00:00

BC 30만여 가구 제출 안해...지금도 참여 가능

아직까지 올해 인구조사(2006 Census)에 참가하지 않은 BC 주민수가 2001년 인구조사에 비해 훨씬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 서부 지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조사 대상 170만 가구 중 약 30만 가구가 인구조사 설문지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서부 지부측은 "현재까지 BC주의 인구조사 참여율은 캐나다에서 가장 참여율이 낮은 주 중 하나"라며 "정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무관심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조직상의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밴쿠버 선은 한 센서스 조사원의 말을 인용해 "설문지를 수집하는 과정과 절차에도 문제가 많고 조사원들에 대한 처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원을 하다가 그만 뒀다는 그는 "설문지를 내지 않는 가정에 3차례 전화를 하고 그래도 제출하지 않으면 직접 방문하도록 되어 있다"며 "그러나 사람들이 전화를 통해 개인 정보를 내주는 것을 기피하는 데다가 콘도나 타운하우스 단지는 출입이 통제되어 조사에 더욱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각 정부는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주민 1인당 1100달러를 교육, 의료, 언어, 고용증진 관련 예산으로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인구조사에서 누락되면 BC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도 줄어들게 된다. 

통계청은 "인구조사 참여는 법적인 의무로, 미제출시 500달러 이하 벌금이나 3개월 이하 징역 등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며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은 사람들도 빠른 시일 내에 인터넷 또는 우편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1년 인구조사에서는 BC주민 8명을 포함해 캐나다 전국에서 52명이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아 법적 처벌을 받았다. 문의 전화 1-877-59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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