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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가계소득, 대도시 중 하위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5-26 00:00

가계중간소득 5만7800달러.. 전국 평균보다 낮아
2002년 기준 캐나다의 가구당 가계 중간 소득(median income)은 6만12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가계 중간 소득’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대도시 중 가계 중간 소득이 가장 많은 곳은 오타와-가티노와 오샤와로 조사됐다. 오타와-가티노의 가계중간소득은 7만8400달러, 오샤와는 7만7900달러로 2년 연속 가계 소득이 가장 많은 도시로 나타났다.





반면 밴쿠버를 포함한 BC 주요 대소시의 가계 중간소득은 캐나다 27개 주요 도시들 중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지역의 가계 중간 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5만8700달러, 빅토리아는 6만6600달러, 아보츠포드는 5만5500달러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27개 지역 중 밴쿠버보다 가계 중간 소득이 적은 도시는 전국적으로 3개 도시에 불과하다. 이웃 알버타주의 캘거리(73,000)와 에드먼튼(70,500)의 가계 중간 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로 보면 노스웨스트 준주의 가계 중간 소득이 9만4300달러로 전국 최고였으며 유콘 준주가 7만5500달러, 알버타가 6만8100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부부로 이뤄진 가정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중간 소득이란 그 수치를 기준으로 그것보다 많이 버는 가정과 적게 버는 가정의 숫자가 같은 것을 의미한다. 즉, 밴쿠버의 가계 중간 소득이 5만8700달러라고 하면 이 지역 가구의 절반은 5만 8700달러 이상을, 나머지는 그 이하를 번다는 뜻이다.





오타와-가티노 지역은 편부모 가정의 가계 중간 소득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 지역 편부모 가정의 가계 중간 소득은 3만4100달러로 조사됐다. 편부모 가정의 캐나다 전체 가계 중간 소득은 2만8100달러다. 주별로 보면 유콘 준주가 가장 높으며 노스웨스트 준주, 온타리오주 순이다. 한편 밴쿠버 지역 편부모 가정의 가계 중간 소득은 2만9700달러, 빅토리아는 3만1600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많이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작년 봄 국세청에 보고된 소득 신고를 토대로 한 것으로, 물가 상승률이 반영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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