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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레바논 탈출 시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18 00:00

연방정부, 19일부터 선박 6척 투입 도로 끊긴 남부지역에는 구출 손길 못 미쳐

캐나다 외무부는 18일,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캐나다인 대피를 위해 선박 6척을 19일부터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피터 맥케이 외무장관은 “선박 1척에 4500명이 탑승할 예정이며 선박은 레바논 서부해안에서 200km떨어진 사이프러스섬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캐나다 대사관은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캐나다인들에게 전자메일로 피난 안내를 공지하면서 터키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외무부는 안전지역으로 피난을 시킨 후 항공기를 동원해 오타와로 피난민들을 공수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당국은 이스라엘군 침공이 본격화돼 주요도로가 끊긴 레바논 남부지역에 있는 캐나다인 피난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레바논에 체류하고 있는 캐나다인 숫자도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외무부는 초기에 2만명이 장기 거주자로 캐나다 대사관에 등록돼 있고 매년 5000명 가량이 레바논으로 친지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일부 언론은 4만명에서 5만명이 머물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캐나다인들은 정부의 조치를 기다리지 않고 다른 나라 군용선에 호소해 레바논을 탈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대외적으로 헤즈볼라 시설과 군용시설에 대한 폭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현지 캐나다인들은 도로와 공공건물, 주유소에 폭격이 가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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