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경제 앞으로 수년간 쾌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주 경제가 앞으로 3~4년 동안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코샤 은행은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석유, 가스, 광물 등을 필요로 하는 한 BC주 경제의 성장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금속과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늘어났으며, 미국과 아시아 국가로의 자원 수출도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 최소한 수년 간은 BC주 경제가 둔화가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제스틴씨는 캐나다 달러는 앞으로 다시 오를 것이며, 이것은 미화로 대금을 받는 캐나다 기업체들의 수익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BC주정부는 지난 2005~2006 회계연도에 총 31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재정흑자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1억6700만달러의 추가 수입과 부동산 시장 활황에 따른 부동산 전매세가 1억9300만달러에 달한데  기인하고 있다. 또한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 덕에 법인세와 소득세가 추가로 5억달러 이상 거둬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캐롤 테일러 BC주 재무장관은 “이 같은 대규모 재정흑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생긴 특별한 경우”라며 “흑자가 앞으로도 계속될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함부로 지출을 늘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회계연도에 BC주 정부는 교육과 보건분야에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일어났지만, 게임과 주류판매 수익의 증가에 힘입어 예산 균형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BC주는 이번 예산 흑자를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채무를 줄이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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