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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공원 폭행 사건 피해자, 20대 한국 여자 유학생으로 밝혀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5-29 00:00

어학 연수받던 20대 박 양....범인 현장에서 체포돼
스탠리 공원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한국인 여자 유학생은 22세 박지원 양으로 신원이 밝혀졌다. 박 양은 약 6개월 전부터 밴쿠버 다운타운 웨스트에 있는 칼리지에서 어학 연수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양은 현재 뇌에 심한 부상을 입은 채 밴쿠버 종합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를 당한 후 약 이틀간 의식이 없었던 박 양은 29일 낮에 잠시 의식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현재 반 혼수상태로 위중한 상태다.

밴쿠버 총영사관은 박 양의 한국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연락을 받은 가족들은 항공편이 확보되는 대로 밴쿠버에 들어올 예정이다.

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범인 로버트 게리 월린(25세)은 27일 저녁 8시 경 공원 안을 조깅하던 박 양을 심하게 구타하고 목을 졸랐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한 증인은 누군가 다급하게 휴대전화를 찾는 소리에 자신의 전화를 빌려줬으며 그 사람이 휴대전화로 앰뷸런스를 불렀다고 전했다. 출동한 앰뷸런스 요원들이 피해자 박 양에게 응급 조치를 하는 동안 ‘로버트’라고 밝힌 20대 남성이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현장에 몰려 든 시민 몇몇과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이 증인은 말했다. 이 증인은 나중에 경찰에 범인으로 체포된 남성이 사고 현장에서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남성과 동일인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 로버트 게리 월린은 어제 밴쿠버 주 법정에 출두했으며 살인 미수와 부녀자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월린에 대한 재판은 6월 4일 경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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