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사상 최대 규모 카드 사기범 체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5-29 00:00

신용 카드 3만 여 개 위조... 1천 500만 달러 챙겨
몬트리올에서 캐나다 사상 최대 규모의 신용 카드 사기범 2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그 동안 약 3만 여 개의 신용카드를 위조, 이 카드로 1천 5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후 장물 시장에 넘겨 돈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를 맡은 퀘벡 주 경제사범 전담국에 따르면 이들은 위조한 카드로 홍콩,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롤렉스 시계, 컴퓨터, 귀금속, 고급 만년필, 라이터 등을 구입한 후 이들 암시장에 넘겨 돈을 챙기는 수법을 사용해왔다. 경찰은 9개월 전 퀘벡주 자동차보험공사로부터 몇몇 운전면허사무소에서 운전면허발급 기계 25대를 도난 당했다는 제보를 받은 후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결국 경찰은 몇 달 간의 추적 수사를 통해 지난 5월 16일 카드 위조범들의 아지트로 사용되어 온 2개 아파트를 급습, 다이엘 포르테(40)와 마크-앙드레 블로엥(43)을 카드와 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이 국제적인 범죄 조직과 연루되어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아지트에서 카드 위조 기계와 운전 면허증, 의료보험카드, SIN 카드, 은행 직불 카드, 신용카드 등 수 천 장의 위조 카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CIBC, 체이스, 시티뱅크, 배너멕스, 로얄뱅크, 내셔널 트러스트 등 전세계적으로 약 70개 금융기관의 카드를 위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이 위조한 카드가 현재 시중에서 어느 정도나 유통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한 카드 대부분이 서부 캐나다 지역에 있는 고급 체인 호텔을 통해 카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으나 호텔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이들 두 사람 외에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중이다. 경찰은 유럽에서 범죄행각을 벌이고 있는 몬트리얼 거주 사기단을 주시하고 있으며 공항 세관에 이들의 입국을 대비해 검문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해놓은 상태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캐나다 남성이 24개의 위조 신용카드로 16만 8천 달러를 사용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한편 신용카드 도용에 따른 피해액은 은행 측이 보상해주게 된다. 캐나다의 연간 신용카드 도용 피해액은 약 2억 달러에 달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모금액 2만 3천 달러… 고압산소요법 치료 제안도
박지원 양 돕기 성금 접수 창구에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계속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 개설된 지원 양 돕기 모금 계좌에는 7일 오전 현재 스코시아 은행에 2만438달러, 신용조합에 3천40달러
"입양 문제 현재론 고려 안 해”… 가족 측 밝혀
스탠리 공원 폭행 사건 피해자 박지원 양이 회복될 가망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 져 가족과 주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원 양의 이모부인 김충기 씨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스모키 로빈슨, 공연 수익 일부 성금 후원 제의
박지원 양 돕기에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주말 개설된 지원 양 돕기 모금 계좌에는 6일 오전 현재 스코시아 은행에 1만5천574달러, 신용조합에 1천600달러 등 약 1만7천200달러
D조 '죽음의 조'로 부상...한국 16강 진출, 험난한 길
한국이 속한 D조의 미국이 우승후보로 꼽히던 포르투갈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D조 경기에서 미국은 포르투갈에 3대2로 승리...
국내 경기 빠른 회복… 4차례 더 인상될 전망
캐나다 중앙 은행이 4일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지난 4월 단행된 금리 인상 이후 두 번 째로, 국내 기준 금리는 2.5%...
황선홍·유상철 1골씩 폴란드에 2대0 완승 48년 만의 쾌거...이제 16강으로
한국이 폴란드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48년 만에 월드컵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해운대, 서울의 광화문에서 대학로까지 전국이 붉은 악마의 함성에....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박 양 상태는 호전 없어
박지원 양을 돕기 위해 개설한 모금 구좌에 박지원 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다. 스코시아 은행에 개설된 계좌에는 4일 오후 2시 현재 54건의 성금이 입금
이미 두 달 전 발견… 수사력 대폭 보강
포트 코퀴틀람 돼지 농장에 있는 냉동고에서 픽튼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2명의 여성들의 머리와 손, 발 등 사체 일부가 지난 4월 이미 발견...
스탠리 공원서 기도회 열려…모금 운동도 벌어져
유학생 박지원 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박 양 돕기에 마음과 뜻을 모으고 있다. 어제 오후 스탠리 공원에서는 한인과 유학생, 캐네디언 시민 등 약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
의료 분쟁 수습 국면…수술 1일부터 정상 진행
BC 의사협회 이사회가 주정부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 2주 넘게 끌어온 의료 분쟁이 타결될 전망...
1분기 관광 수지 적자 크게 줄어…한국인 방문객 증가
BC주의 관광 산업이 살아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겨울 동안 외국인이 캐나다에서 쓴 돈이 캐나다 국민들이 외국에서 쓴 돈보다...
박 양 사건 계기로 유학생 신변 안전 우려 목소리 높아
한국인 유학생 박지원 양(22세)이 지난 27일 저녁 스탠리 공원에서 괴한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후 중태에 빠진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월드컵방 미즈카페 ET카페 등 3개 게시판 추가
밴조선닷컴에 밴조선카페가 열렸습니다. 밴조선카페에는 월드컵방, 미즈카페, ET카페 등 3개 게시판이 새로 마련됐습니다. *월드컵 방 / 2002년 월드컵이 드디어 오늘 서울에서 개막됩니다. 전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의 생생한 소식과 재밌는 이야기들을...
어학 연수받던 20대 박 양....범인 현장에서 체포돼
스탠리 공원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한 한국인 여자 유학생은 22세 박지원 양으로 신원이 밝혀졌다. 박 양은 약 6개월 전부터 밴쿠버 다운타운 웨스트에 있는 칼리지에서 어학 연수를 받아...
신용 카드 3만 여 개 위조... 1천 500만 달러 챙겨
몬트리올에서 캐나다 사상 최대 규모의 신용 카드 사기범 2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그 동안 약 3만 여 개의 신용카드를 위조, 이 카드로 1천 5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후 장물 시장에 넘겨
수익 때문에 경험 적은 의료진 채용….加·美 공동 연구 발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립 병원의 환자 사망률이 비영리 병원의 환자 사망률보다 2%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왕복 시간 약 75분…새 통근 수단으로 떠오를 전망
밴쿠버와 나나이모를 연결하는 새 페리 노선이 오는 9월부터 운행에...
의협·주정부 협상 재개…파업 혼란 속 환자 불편만 가중
주정부와 BC 의사협회가 다시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주정부 보건부가 28일 오전 밝혔으나...
크레티앙 총리 개각 단행… G8 정상회담 앞둔 ‘집안 단속’
연방 자유당 정부 내각 각료들의 비리 스캔들이 계속 불거져 나오면서 “정부가 부패했다”는 야당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깅하던 여성 중태...용의자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
스탠리 공원에서 27일 저녁 조깅을 하던 여성이 심한 폭행을 당한 후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해...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