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캐나다 실업률이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4%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4일 7월 실업률 통계 자료를 통해 7월 중 일자리가 55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다수 경제 분석가들이 일자리가 2만3000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는 다른 결과다.
실업률 상승 통계 발표 직후 캐나다화는 하락세를 보였다. 경제 분석가들은 루니화가 하락한 것은 일자리 감소 외에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음달에도 현상태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중앙은행은 캐나다화가 4일 정오장에서 미화 88.73센트를 기준으로 거래됐다고 공시했다.
캐나다 국내 일자리는 5월중 9만6700건이 늘어난 이후 6월과 7월에는 연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통계청은 올 한해 구직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내년 1월까지 일자리가 총 21만건 증가해 30년래 실업률 최저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용 증가는 건축업에서, 감소는 제조업종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서비스업은 7월중 일자리가 1800건 늘어났으나 생산업종은 총 7400건 줄었다. 고용은 BC주를 중심으로 건축업 분야에서 크게 늘어나 캐나다 전국에서 건축분야 고용이 7월 한달간 2만2300건이 늘었다. 반면 제조업 일자리가 3만33000건 줄었다.
BC주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4.7%로 집계됐으나 6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알버타주 실업률은 캐나다 최저치인 3.6%로 지난달보다 0.1% 상승했으며 뉴펀들랜드 실업률은 14.6%로 캐나다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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