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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모기지 금리 오를 듯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6-09 00:00

모기지 선택 신중 기해야
캐나다 중앙은행이 8일 금리를 현수준(2%)에서 동결했지만 채권 수익률과 연동하는 모기지 금리는 올 가을까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주택구입을 위해 모기지를 얻고자 하는 소비자나 기존 모기지의 기간 만료 후 계약 갱신을 필요로 하는 일반인의 경우 주의를 요한다. 실제로 중앙은행의 금리동결과 함께 한 시중은행은 모기지 금리를 기간별로 0.15%~0.4%포인트 인상했다.



한 금융전문가는 5년 고정 모기지를 기준으로 6주전과 비교했을 때 이자율이 약 0.5% 포인트가 이상 차이가 나는 실정이기 때문에 가령 15만달러를 주택자금으로 융자했을 경우 월 불입액이 43.50달러, 연간기준으로는 2610달러라는 추가이자가 발생하게 되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모기지 이자율이 오른다는 가정 하에 고정금리로 할 것인지 변동금리로 할 것인지의 여부와 기간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캐나다 중앙 은행은 8일 금리 변동 없이 종전대로 2%의 금리를 고정시켰다. 중앙 은행은 올 4월 이래로 캐나다 경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대로 꾸준한 상승을 보였다고 말하고, 중동 지역의 불안전한 정세와 향후 전세계 유가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당분간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폭은 당초 중앙 은행이 예상했던 것보다 클 것으로 전망했는데,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경우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중앙 은행은 2005년 3분기가 끝나는 시점까지는 경기가 거의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는 핵심 소비자 물가 지수도 2%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중앙 은행이 올 하반기부터는 금리를 올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하고 있다. 중앙 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는 7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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