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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구입 술·향수 기내 반입 일부 허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18 00:00

액체·젤류 기내 반입은 계속 금지

이번 주말부터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술과 향수 등의 기내 반입 금지 조치가 완화된다. 캐나다 연방 교통부는 승객들이 탑승 전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술과 향수 등의 기내 반입을 19일부터 허용할 방침이라고 18일 발표했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액체, 에어로솔, 젤 형태 물품의 기내 반입 금지 조치는 계속 유효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과 영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공항 면세점에서 술과 향수 등을 구입할 수 있게 됐지만 본인이 직접 운송하지는 못하며 비행이 끝난 후 항공사를 통해 찾아야 한다. 미국과 영국을 제외한 기타 국제선의 경우에도 승객이 구입한 면세품을 바로 기내에 들고 들어갈 수는 없으며 탑승구를 통과한 후 직원에게 전달 받아야 한다. 

 영국 항공기 테러 사전적발 이후 보안 검색이 강화되면서 캐나다 주요 공항의 면세점들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밴쿠버, 토론토, 캘거리 공항 등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뉘앙스 그룹은 보안 강화 조치 이후 수 백만 달러 손실이 발생했다며 당국에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뉘앙스 그룹은 매출이 급감하자 밴쿠버 공항 등 밴쿠버 지역 직원 70명을 비롯해 토론토와 캘거리 등에서 180명을 감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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