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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인이민 반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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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6-08-21 00:00

지난해 5819명...전년대비 9% 늘어
2001년 최고조를 보인 이후 줄곧 감소세를 띠던 한국인 캐나다 이민자 수가 4년 만에 증가했다.
 
캐나다 이민부가 발표한 2005년 이민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로 이주한 한국인은 2004년(5337명)보다 약 9% 늘어난 5819명으로 조사됐다. 출신국가별로는 중국, 인도, 필리핀, 파키스탄 등에 이어 여덟번째, 전체 이민자(26만2236명)의 약 2.2%를 점한다.
 
캐나다 이민부의 통계는 지난 2월 한국 외교통상부가 집계한 해외이주자 통계와는 전혀 반대의 결과 여서 주목된다. 외교통상부는 2005년 캐나다 이민자수가 2799명으로 직전년도보다 38% 이상 급감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해외이주 신청 후 캐나다 정착(landing)까지 통상 3개월이상의 기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이민자 수는 감소할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인 유학생수(1만2505명)는 소폭 늘었으며 출신 국가별 통계에서도 가장 많았다. 1997년 IMF 이후 3000명선까지 하락했던 유학생수는 2002년 1만3643명 이후 증가세가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 반면, 해외 일자리를 찾아 나선 한국출신 노동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1000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6만2236명의 전체 이민자들이 주로 정착한 지역은 온타리오주였으며(53.6%) BC주는 4만4767명이 이주해 직전년도보다 21% 급증했다. 다음은 퀘벡주로 4만3308명이 이주했으나 감소세로 돌아섰고 알버타주의 경우(1만9399명)는 17.8% 늘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최근 10년간 캐나다 한인 이민자 증가추이
1996년 3157명
1997년 4001명
1998년 4917명
1999년 7217명
2000년 7639명
2001년 9608명
2002년 7334명
2003년 7089명
2004년 5337명
2005년 58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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