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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슬러시, "올림픽 건설비 부담 너무 크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23 00:00

장애인올림픽 슬레지 하키 경기장 건설 취소 선수촌 추가 건설에도 난색

위슬러시가 2010년 동계 장애인 올림픽 슬레지 하키(Sledge hockey·썰매하키, 아이스하키를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변형한 경기) 경기장 건설을 취소한 데 이어 선수촌 추가 건설에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위슬러 시의회는 원래 계획보다 예산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슬레지 하키 경기장 건설을 취소하기로 21일 결정했다. 밴쿠버올림픽조직위원회(VANOC)는 당초 경기장 건설 예산을 2000만달러로 책정했으나 건설비가 급상승하면서 예상 비용이 6000만달러로 늘어난 상태다.

2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에서는 슬레지 하키와 휠체어 컬링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며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지역 커뮤니티 센터로 활용될 계획이었다. 위슬러시의 건설 취소로 인해 슬레지 하키는 UBC 윈터 스포츠 센터에서, 휠체어 컬링 경기는 밴쿠버 넷 베일리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위슬러시는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요구한 선수촌 추가 건설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IOC는 선수촌 수용인원을 350명 추가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추가 건설 비용으로 1500만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위슬러시는 위슬러 올림픽 선수촌 건설 예산 1억3000만달러 중 이미 60% 정도를 부담하게 된 상황이며 더 이상 재정 부담을 짊어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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