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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총리 "에너지 초강대국 캐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22 00:00

하퍼 총리, 美와 유대 강화·안보 분담 강조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스티븐 하퍼 총리가 "에너지 초강대국(superpower)"론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하퍼 총리는 20일 미국 경제분야 지도급 인사들이 모인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캐나다는 G7국가 중 재정과 경제적 성취에 있어 선두주자이며, 신흥 에너지 초강대국으로서 북미주와 전세계 번영 증대와 안보를 위해 국제사회의 주자(player)로 참여하겠다"는 내용을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날 연설에서 하퍼 총리는 캐나다는 미국과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고 안보 관련 주요사항을 미국과 분담하겠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는 거대한 에너지 잠재력을 통해 강하고 튼튼한 경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기업에 막대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북미대륙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또 21일 UN 총회 개회 연설에서는 캐나다의 국제 사회 역할을 강조했다. 캐나다의 국제적 주자 역할의 실례로 하퍼 총리는 캐나다군의 아프가니스탄 주둔을 강조하면서 "캐나다 정부는 아프간 조기 철수 계획이 전혀 없다"며 "캐나다 국민이 아프간에서 작전수행을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아프간의 안보와 개발은 국내외 안보 보장을 돕는다"고 말했다.

20일 이란의 핵무기 보유 문제를 "지상에서 가장 큰 단일 위협"이라고 언급했던 하퍼 총리는 21일 UN 연설에서는 구체적 대상을 지적하지는 않고 "핵확산은 우리 모두를 위협하고 있다"며 유엔안보이사회의 제재 결정을 완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는지, 핵무장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행동할 것인지 각국 대표단이 자문해볼 것을 촉구했다.

전통적으로 캐나다 정부는 NATO나 UN을 통해 특정 국가에 대한 무력행사에 참여하더라도 외교적 발언에 있어서는 온건과 중립을 중시하는 강온 양면을 구사하는 정책 노선을 견지해왔으나 하퍼 총리 취임 후 "강한 캐나다"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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