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소화불량-어떻게 할 것인가?(2)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10 00:00

살이 쪘거나 뚱뚱한 사람은 위산이 너무 많이 나와서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많은데, 위장(胃腸)이 꽉 찼으니 배가 조금 꺼진 듯할 때 흑설탕물이나 생강차를 따뜻하게 마시며, 배가 너무 부르면 꿀 2 밥숟갈 정도 먹는 것이 좋다. 머리와 손발을 따뜻하게 하면 혈액 순환이 잘 되어 소화를 돕고 체했을 때 오는 두통도 가신다. 배부른 상태로 앉아 있으면 위장이 더 힘들고 몸이 축 퍼지니 가벼운 동작을 하는 것이 좋으므로 걷는 운동을 하거나 양 팔을 머리 위로 쭉 펴 올려 양손을 깍지 낀 채 좌우로 몸을 10번씩 천천히 돌려본다. 이때 마른 사람과는 반대로 호- 하고 숨을 내쉬되 들이마시는 숨보다 두 배 이상 길게 내쉰다. 다음에는 한 끼 식사를 굶거나 줄이고, 달고 매운 생강차나 따뜻한 국만 먹으며 죽은 찹쌀, 현미, 율무, 기장죽을 먹는다.

*찬 음식을 먹어 소화불량이 생긴 경우에 마르거나 표준형인 사람은 찬 것을 먹으면 체하거나 속이 굳는 반응이 오는데 그 이유는 평상시에 근육 세포가 긴장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찬 음식을 먹으면 더욱 속이 굳고 긴장해져 소화불량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따뜻한 음식을 먹어서 위장 세포가 부드러워지게 해야 소화가 잘 되고 배탈도 잘 안 난다. 찬 음식을 먹고 속이 굳어 배탈이 났으므로 소화액과 산을 잘 나오게 하면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신맛의 차를 마신다. 레몬차, 오미자차, 유자차, 구수한 보리차가 좋고 홍차, 녹차, 옥수수차, 결명자차도 도움이 되니 뜨겁게 해서 천천히 마신다. 마른 사람으로 소화불량증을 근본적으로 낫게 하려면 다음과 같은 동작을 평소에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양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린 뒤 무릎을 많이 굽힌 채 양 어깨를 앞으로 5번 이상, 뒤로 5번 이상 천천히 돌린다.

이때 반드시 심호흡을 해야 하는데, 들이마시는 숨을 내쉬는 숨보다 두 배로 길게 들이마셔서 뱃속에서 열이 나게 한다. 이 동작을 15분만이라도 정신을 모아 해보면 아랫배가 따뜻해지고 뱃속이 안정되며 몸이 윤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체로 살이 쪘거나 뚱뚱한 사람은 겉으로는 열이 나서 더운 것 같으나 실제로 뱃속은 아주 냉한 사람이다. 냉하기 때문에 지방이 굳어서 분해가 안 되어 살이 자꾸 찌는데, 게다가 찬 음식을 먹으면 더 살찌고 소화불량이 자주 생긴다. 또 속이 추워서 자율 신경이 체온을 조절하느라고 열을 내는 것을 덥다고 잘못 알고 옷을 얇게 입는 경향이 많다. 이렇게 안과 밖으로 열을 빼앗기니까 자꾸 몸을 데워 체온을 맞추려고 허열(虛熱)이 나는 것이며, 속은 더 차고 허해진다. 그러므로 살이 쪘거나 뚱뚱한 사람은 조금 더 보온을 하고 항상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소화불량이 안 생기고 가스도 안 차며 속살도 쉽게 빠진다. 찬 것을 먹어 탈이 났으므로 흑설탕물, 생강차, 현미차, 율무차, 꿀차를 뜨겁고 달게 해서 마시면 좋다. 도움이 되는 간단한 운동으로는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동작을 하되 천천히 10번을 한 뒤 양다리를 천천히 굽히고 양팔을 내린 상태에서 어깨 돌리기를 한다. 어깨를 앞뒤로 천천히 10번씩 돌리면서 호- 하고 숨을 길게 내쉰다. 이 운동을 정신을 모아 약 15분간 계속하면 몸속이 더워지고 혈액 순환이 촉진되므로 곧 좋아진다.

*명치끝이 아플 때는 과식하여 체했거나 찬 음식을 먹었거나 또는 급히 먹었을 경우 심장의 모혈이 긴장되어 막힌 상태이므로 심장을 영양하는 쓴맛의 차나 커피를 마시면 좋아진다. 살찐 사람은 흑설탕을 많이 넣고, 심장이 많이 허약한 사람은 커피를 약간 진하게 타서 마신다. 보통 오목 가슴이라고 하는 명치 부분이 꽉 막혀서 가슴이 답답한 것을 위장이 나빠서 소화가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먹으면 항상 체한 것 같고 숨을 깊게 들이 마시기가 어려우며 등 뒤의 양 어깨날개 가운데가 뻐근하게 아픈 것은, 위장(胃腸)보다는 심장(心腸)에 원인이 더 있기 때문이다. 손쉬운 치유 방법으로 커피를 따뜻하게 마시면 막힌 증상이 곧바로 풀린다. 커피를 마신 뒤 벽에 양 손을 어깨 넓이로 대고 팔 굽혀펴기를 천천히 10번 하고 나서 어깨를 앞뒤로 10번씩 돌리면 심장이 근본적으로 좋아지고 답답하던 가슴이 시원해진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주 사업기회 및 조건 해제 세미나 열려
BC주정부 경제개발부와 연방정부 이민부는 12일 BC주 사업기회 및 조건해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03년도부터 새 이민법(이하 신법)에 따라 입국한 사람들의 이민 조건(condition) 해제가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다. 신법은 이전 이민법(이하...
오크 베이 저택 900만달러에 거래 판매희망가격 최고액은 2500만달러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은 1억달러를 넘는다는데 BC주는 얼마나 할까? 밴쿠버의 쇼네시, 포인트 그레이, 웨스트 밴쿠버 등은 고가의 저택이 즐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글로브앤 메일 보도에 따르면 거래가 기준 BC주 최고저택은 밴쿠버 아일랜드에...
BC주 사업기회 및 조건 해제 세미나 열려
BC주정부 경제개발부와 연방정부 이민부는 12일 BC주 사업기회 및 조건해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03년도부터 새 이민법(이하 신법)에 따라 입국한 사람들의 이민 조건(condition) 해제가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다. 신법은 이전 이민법(이하...
BC 평균 13% 부족...위슬러가 가장 심각
BC주 요식업계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요식업협회(BC Restaurant and Food Services Association)는 회원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BC주 전역 요식업체 인력이 평균 13%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발표했다. 가장 인력난이 심각한...
리스계약 해지 인종차별과 무관
몇몇 입주자가 지역신문(Langley Times)과 프로빈스지, 글로벌 TV 등을 통해 인종차별적인 퇴거명령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스텐포드 플라자(Stanford Plaza)측이 사실이 호도됐다며 입장을 밝혔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입주자들이 주장 중 많은 부분이 잘못...
겨울 이불 준비할 시즌...소재 따라 가격 차이
밤낮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겨울을 준비할 시즌이 됐다. 밴쿠버 인테리어 디자이너 캐롤린 린트씨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보통 추수감사절을 기준으로 이불갈이를 한다. 여름철에는 면으로 된 옅은 천이불(sheet)이나 담요를 덮고 자지만 겨울철 침대에는...
의사협회 "선택 진료 받아들일 수 없어"
BC주 워크인 클리닉(walk-in clinic)의 진료 수준 문제가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프로빈스지는 13일 머릿기사로 워크인 클리닉들이 환자에 대해 부적절한 검진을 하고 치료할 병을 선택하는 행위에 대해 BC의사협회가 긴급 단속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워크인 클리닉은...
"직접 만나서 사업 기회 모색"
한국무역관(KOTRA)은 주한캐나다 대사관과 공동으로 다음주 17일 한국..
북한의 핵실험 2006.10.12 (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직접대화를 거부함으로써 북한이 스스로 핵무기로 무장하려는 구실을 만들어줬다.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은 식량과 연료, 경제지원으로 북한을 달래왔다(coddled). 지금, 북한의 김정일이 핵실험으로...
청 풍 명 월 2006.10.12 (목)
조선 후기의 사람이라는데, 뭇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했던 유명한 가객(歌客)이 있었으니 바로 유청풍(兪淸風)이다.
한 남자 어린이가 140이 넘는 높은 지능 점수를 받았다. 좋아라 하는 엄마에 비해 무덤덤한 아버지가 이렇게 말한다. "그럼 뭐해요, 나이가 들수록 점수가 떨어질텐데요."  이렇게 말한 까닭을 물어보니 자신이 초등학생일 때 지능이 150이 넘는 높은 점수가...
Cool Koreans in the Netherlands challenging my stereotypes
By Justin Park I have a confession to make. I stereotype. While I lived in Canada, I held a number of stereotypes about Koreans (and about Asians more broadly):  Korean immigrants own grocery stores, restaurants and dry cleaning facilities; their children become lawyers, accountants and engineers. In short, Koreans are business-like, nerdy...
  엄 인 호 수석연구위원(경제학자), 캐나다 연방정부 국제무역위원회   한·미 FTA 교섭에 관한 찬성 또는 반대 기사를 자주 보게 된다. FTA를 반대하는 글에서는 FTA 발효 이후 발생될 수 있는 경제적 및 사회적 비용이 크기 때문에 FTA를 하지 않고 현재처럼...
세계대학순위 토론토·UBC·알버타 대학 등 세계 수준
최근 발표된 영국의 더 타임즈의 세계 200대 대학순위와 뉴스위크지의 글로벌 100대 대학 순위를 통해 캐나다 대학의 세계 속의 위치가 어디쯤 되는지 비교해 살펴본다.
‘집중 불어’ 프로그램 신설
밴쿠버 교육청이 매년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는 불어전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존의 불어과목의 수업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밴쿠버 교육청의 현대언어 위원회의 존 브롬리씨는 “밴쿠버 지역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기존의 불어수업이 비효율적”이라며...
투자자는 '수익', 회사는 '절세'에 관심
캐나다 통신업계에 인컴 트러스트(Income Trust) 바람이 불고 있다. 텔러스가 내년 1월 주총 승인투표를 거쳐 주식회사에서 인컴 트러스트로 전환하겠다고 9월초 발표한데 이어  벨 캐나다(BCE)도 11일 인컴 트러스트 전환을 발표했다. 캐나다 통신업계 시장지분...
주정부와 시청 정책 개발 협의 중
BC주의 렌트비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 생활고가 가중되자 주정부와 시청이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BC주정부에서 주택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리치 콜맨 장관은 "저가 임대 주택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과 홈리스 약 1만5000세대에 대한 즉각적인...
연방정부 항만 확장 3억2100만달러 지원
BC주를 캐나다의 아시아 연결 관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아시아-퍼시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연방정부가 3억2100만달러를 지원한다.  밴쿠버를 방문 중인 스티븐 하퍼 총리는 11일 밴쿠버항에서 "중국, 일본,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앞으로 캐나다...
1980년대초 밴쿠버 소재 프린스 오브 웨일즈 세컨더리 스쿨에서 근무했던 전직 교사가 재직 당시 학생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캐나다 국내 대부분 주에서 성범죄는 공소시효가 없기 때문에 수 십년 전에 발생한 사건이더라도 형사 고발과...
살이 쪘거나 뚱뚱한 사람은 위산이 너무 많이 나와서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많은데, 위장(胃腸)이 꽉 찼으니 배가 조금 꺼진 듯할 때 흑설탕물이나 생강차를 따뜻하게 마시며,
 1511  1512  1513  1514  1515  1516  1517  1518  1519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