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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서 한인 관광객 교통사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7-02 00:00

버스가 도심전철과 충돌…부상자 여럿
캘거리에서 한인 관광객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도심 전철(C-Train)과 충돌해 승객들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7월 1일 오후 2시경 캘거리 시내 사우스웨스트 6번가와 7번가가 교차하는 곳에서 관광 버스가 도심 전철이 들어오고 있는 선로에 진입하면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도심전철은 급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버스의 왼쪽 앞부분을 들이받았고, 버스는 그 충격으로 전면 유리창이 부서지고 전복될 뻔 했다고 한다

.

캘거리 응급 의료대책 기관에서는 사고 직후 대규모 재난사고 경보인 레벨 2를 발동했으나 다행히 위급한 상태의 부상자가 많지는 않았다.



밴쿠버 총영사관에 의하면 사고가 난 관광 버스에 탄 승객은 19명의 한인으로 한국에서 온 캐나다 단체 여행객이라고 한다. 사고 차량은 피나클 관광사(Pinnacle Sightseeing)의 버스이며 운전 기사는 밴프 관광 전문의 캐나다인 운전사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총 23명의 부상자들이 캘거리 4곳의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운전사와 4명의 한인 승객이 팔이 부러지거나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현재 한인 부상자들은 캘거리의 풋힐 병원(Foot hill hospital)에 입원해 있다.

다행히 이들 4명의 승객을 제외한 나머지 버스 승객들의 부상은 경미하며, 일부 승객들은 예정대로 여행을 계속 하고 있다.



현재 캘거리 경찰은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버스 운전사가 캘거리 교통 체계를 잘 몰랐거나 버스의 브레이크가 순간적으로 파열되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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