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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경기 급락 조짐 없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7-07 00:00

금리 인상 우려 속 6월에도 매매 강세 콘도 인기 상승세 타고 매매량 급증
주택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 신규 주택 건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BC주 주택시장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RBC 파이낸셜 그룹의 한 수석 분석가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 걸쳐 주택 시장 열기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급속한 붕괴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RBC측은 내년 말까지 우대금리가 2%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BC신용조합중앙회는 BC경제 성장 전망이 낙관적인 데다가 첫 주택 구매 잠재 수요가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까지 BC 주택 시장 경기 활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로워 메인랜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6월에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광역 밴쿠버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콘도 판매량은 작년 6월보다 10.4% 늘어난 1496 채가 거래됐고 타운하우스 거래량도 8.8% 늘어난 556 채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3501채의 거래가 성사돼 작년 동기간보다 1%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단독주택 판매량은 12.7% 감소한 1449채였다. 그러나 연간 주택 판매량을 비교할 때 2004년 주택 판매량은 여전히 2003년보다 17%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 주택의 경우 매물 부족으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낮은 가격대의 매물일수록 지난 1년간 가격 급등에 따른 반사 이익을 보기 위해 매물로 꾸준히 나오고 있는 추세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 측은 지난 6월 광역 밴쿠버 부동산 매매 거래 중 콘도의 비중이 45%나 차지할 정도로 콘도 시장이 뜨겁다면서 건설 기술 발달과 애프터서비스 강화 등이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으며 1990년대 후반 불거졌던 누수 콘도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구매자들이 콘도를 사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던 세입자들이 금리 인상 전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분위기도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캐나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열기가 지속되면서 방 3개짜리 1층 단독 주택(1200평방피트 기준)의 전국 평균가가 올 상반기 중 24만9200달러까지 올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15개 도시의 단층 주택 평균가는 1년 전보다 6.8% 올랐으며 토론토의 경우 34만7636달러, 빅토리아 28만6000달러, 밴쿠버는 작년보다 13.2% 오른 46만2086달러를 기록해 전국 평균 가격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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