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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앞두고 고용 시장 활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27 00:00

캐나다 기업체들 '대목' 인력 고용 개시

연말연시를 위한 구인이 시작됐다. 캐나다 국내 업체들은 '대목'인 크리스마스와 정초에 투입할 인력들을 보통 10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고용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구직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알버타주 호텔들은 비상이 걸렸다. 수석 주방장(Sous Chef)과 총주방장(Executive Chef), 연회 메트로도뗄(Banquet Maitre D'Hotel), 이벤트 코디네이터를 찾는 업체들 상당수다. '오일 붐'으로 캘거리에 몰려든 회사들은 올해 신년행사를 성대하게 기획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호텔들은 "즉시 채용, 보너스 지급 협의 가능"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지만 '신참'을 환영하지는 않는다. 최소한 3년~5년 이상 경력자를 찾고 있다. 대규모 호텔들은 인력난이 생겨도 채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있어서 호텔 취업 문턱은 신규 구직자에게는 높지만 기존 인력들은 스카우트를 통해 몸값을 올릴 기회가 되고 있다.

BC주 소매업체와 유통업계들도 일제히 채용공고를 내걸고 있다. 가장 쉽게 눈에 띄는 직종은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부서와 '판촉부서 직원(Sales Representative)' 고용이다. 세이프웨이, 로나, 데니어 등 일반 소매점과 그로서리 뿐만 아니라 샤(Shaw), 로얄 은행도 고객 서비스(뱅크텔러) 직를 채용하고 있다. 이 분야는 대부분 인력투입 후 현장교육이 관행이기 때문에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봉급은 높은 편이 아니다. 전일제 근무의 경우 평균 연봉 2만6000달러를 시작으로 최고 3만3000달러선이다.

창고들도 관리인을 모집하고 있다. 헤드헌터회사인 휠러 인더스트리스사에 따르면 기중기면허와 경력이 있다면 몸값을 올릴 기회를 찾아볼 수 있다. 대형창고 뿐만 아니라 각 대형상점들도 재고관리자(Inventory Coordinator) 고용을 늘리고 있다.

현장 인력 고용증가는 부가적으로 다른 직종의 고용을 늘리는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영수증 발급업무(Accounts Payable)나 송장 취급업무(documentation Clerk)를 할 사람들을 찾는 회사들도 상당수다.

캐나다군도 BC주 고용을 늘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파일럿과 군함, 무기, 관측장비 정비사 고용에 나선 캐나다군은 북극권 대잠작전과 공중초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으나 "생명의 위협"이 따르기 때문에 지원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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