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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만의 고민-전립선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06 00:00

여성에게 자궁이 있다면 남성에게는 고환과 전립선이 있는데, 이 전립선은 pro(前)+state(立)+gland(腺) 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으며, 하복부의 앞부분에 서있는 분비샘이라는 뜻으로 선(腺) 조직과 이를 둘러싸는 섬유근조직으로 이루어진 기관이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쪽 후부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근육질과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고, 무게는 20g 정도이며 밤톨 만한데 점액 성분을 분비하는 샘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능은 고환, 정낭과 함께 생식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성 부속기관 중의 하나이다. 전립선은 남성 정액의 액체성분 중 약 1/3을 만들어내며 이러한 전립선액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에게 영양을 공급하며 사정된 정액을 굳지 않게 액화시킴으로써 정자의 운동성을 높여주어 정자의 수태능력을 도와준다. 또한 전립선액은 알카리성이므로 여성 나팔관의 강산성 농도를 중화시켜 줌으로써 나팔관에 도달한 정자가 무사히 난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등 정자활동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며 성 능력을 보장한다. 이런 전립선은 유아기에는 흔적만 있다가, 성인이 되면 정상 크기와 제 기능을 하게 되니 사실 남성에게는 보배 중의 보배인 것이다.

그런데 보배 중의 보배가 질병에 더 노출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가. 20대-50대 남성들의 30%이상이 전립선염을 앓고 있으며, 특히 50대가 되면 남성의 50%가, 60대가 되면 60%, 70대가 되면 70%, 80대가 되면 80%가 전립선 질환으로 고생한다고 한다.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면 그 증상 때문에 환자들의 신경이 몹시 예민해져 신경쇠약까지 이르는 경우가 있으며, 늘 피로하고 무기력하며 현기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하기도 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을 찔끔거리고 소변을 봤는데도 또 보고 싶어지는 잔뇨감이 있고, 소변을 자주 보며 참지 못할 정도로 급하게 보고 배뇨할 때 따끔거리는 느낌도 있으며, 소변줄기가 갈라지거나 이물감이 있으며 때로는 개운치 않으며, 요도구에서 희멀건 물 같은 분비물이나 끈적이는 우유빛 점액이 흘러나온다. 소변보는 것만 힘든 것이 아니다. 소변의 이상과 함께 조루증이 있거나 때로는 발기가 전혀 안 되는 증상도 생기며, 회음부가 불쾌하거나 통증을 느낄 때도 있고, 음낭에 땀이 나거나 항문이 늘 묵직하고 더부룩하다.

전립선염의 원인으로 과로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들기도 하나 직접적으로는 (불건전한 성관계 후 요도염이 요도를 통하여 전립선을 감염시키거나, (직장내 세균이 임파관을 통해 감염시키거나 (소변의 역류로 인해 자극적 염증이나 알레르기현상이 발생하거나 (장시간 운전, 컴퓨터 등 앉은 일을 하여 충혈로 인하여 발병하거나 (기타 전립선의 충격(승마, 자전거), 감기, 과로, 과음, 약물남용 등으로 발병한다.

전립선염을 치료하기 위해선 무조건 독한 약물을 쓰거나 수술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저항력과 자생력을 강화시켜 주는 한방치료가 상당히 효과적이므로 이를 권한다. 그 치료법은 보신납기(補腎納氣) 청열화어(淸熱和瘀) 비위보익(脾胃補益)을 위주로 하는데, 팔정산 가미방과 청비전 등의 한약과 침, 뜸 치료를 병행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 그러므로 한방 치료는 근본적이며 안전할 뿐만 아니라 성기능 장애와 같은 부수적인 증상도 함께 치료되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 각자가 전립선염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2000ml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담배를 적게 피우며 (술, 커피, 녹차, 탄산음료를 적게 마시고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지 말며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지 말고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먹지 말며 (성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며 불량한 성행위를 금하고 (너무 작은 속옷을 입지 말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당한 수면을 취하며 (규칙적으로 하루 1시간 이상 걷고 ( 따뜻한 물에서 30분간 반신욕을 하며 (토마토와 같은 신선한 과일 섭취를 하고 (소변을 오랫동안 참지 말며 (과로하지 말고 (감기와 편도선염을 조기에 치료해야 하며 (제때에 여러 가지 비뇨기계통 염증을 치료하여 전립선염을 미리 막아야 한다. 만약 양성균 감염이면 부부가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 만약 병을 고치려고 한번 결심하였다면 증세가 호전되었다고 치료를 그만 두지 말고, 위의 것들을 잘 이행한다면 전립선염이 없는 사람들은 전립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전립선염에 걸린 환자도 빨리 회복될 수 있으며 회복된 다음에도 재발을 미리 막을 수 있으니 모두 노력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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