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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만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패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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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6-11-17 00:00

HAPPY DAY FABRIC 쇼핑! 패브릭 매장‘패브리카나’ 드르륵~ 박고 직선으로 자르고, 압정으로 꽂고, 핀으로 찌르고, 딱풀로 붙인다!

한국에서 ‘원단=동대문과 고속터미널’ 이라는 공식이 있다면, 밴쿠버에서는 ‘패브리카나(FABRICANA)’가 있다. 목재로 지어진 캐나다 집에서 마감재나 가구를 바꾸지 않아도 유행컬러와 패턴을 집안에 담을 수 있는 건 패브릭 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렌트 거주형태가 많은 이곳에서 남의 집에 돈 들여 공사하기는 아깝고… 그러나 지루하다 느껴질 때 변화를 시도해보자. 압정과 시침 핀, 딱풀 하나면 누구나 간단하게 200%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다. 떠날 땐 떼어가면 끝. 밴쿠버에서 패브릭을 위한 원단쇼핑 요령, 벽, 가구, 커튼, 침구까지 패브릭 아이디어 제안.     

                                                                                           

패브릭 인테리어란?

패브릭(FABRIC)은 ‘천’이나 ‘옷감’이란 말 대신 요즘 사용하는 단어다. 실크나 면, 마, 모직 같이 섬유소재를 짜서 만든 모든 천을 말한다. 즉, 패브릭 인테리어라고 하면 ‘섬유로 하는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다. 밴쿠버에서 패브릭을 살 만한 곳은 많지만 가까운 ‘패브리카나(FABRICANA/1348 United Blud BC Cannada)’브랜치 매장을 가면 된다.

패브릭 원단 구입 요령

패브리카나는 옷감 과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천과 관련된 부자재는 1층, 커튼과 인테리어에 필요한 패브릭은 2층에 있다. 퀼트 재료는 1층 우측, 중앙 기둥뒤편으로는 광목 같은 천연소재가 있고, 바로 옆은 속이 비치는 번 아웃이 있고, 그 옆으로 단추와 쟈크를 비롯한 장식용품이 진열되어 있다.  내부가 크지는 않은 편이므로 잠시 돌아 보면 소재 위치가 한눈에 압축된다. 서울에 비해 패브릭 하기 좋은 원단이 많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섬유 강국인 한국의 시장보다 컬러와 디자인면에서는 약간 아쉬운 감이 든다. 

패브릭 인테리어에 사용할 원단은 은 내가 좋아한다고 무작정 무늬만 보고 고를 수는 없는 일. 같은 무늬라도 소재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내기 때문에 만들고자 하는 것에 가장 적합한 것을 찾아야 한다. 제작 목적에 따라 원단의 두께와 질감을 잘 골라야 접착하기가 쉽다.

초보자는 먼저 노트에 머릿속의 생각을 가상으로 스케치를 해 본다. 그래도 감이 오지 않을 때는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면, 자가드, 번 아웃, 프린트, 무지, 자수 등 소재와 무늬를 참고 한다. 사이트에서는 실제로 마음에 드는 원단을 클릭하면 원단 설명을 볼 수도 있다.


1) 면 100%, 40수 원단. 수와 ‘% 도대체 무슨 말이야?

소재 설명에 면100% 등 표기가 있는데 ‘자가드’도 ‘옥스포드’도 면100%로 쓰여있어 헷갈리기 십상이다. 이때는 짜임이 얼마나 톡톡하고 두께감 있는지 보면된다. 그걸 설명하는 것이 바로 ‘면40수, 100수’  할 때의 ‘수(짜임 정도)’다. 다시 설명하면 ‘수’는 짜임정도 두께이고, ‘%’는 소재에 포함된 면의 함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소재 제대로 파악하기

‘수’는 실 1g에서 얼마의 실을 뽑아냈느냐를 보는 것인데, 여기서 15줄을 뽑아내면 15수, 40줄을 뽑아내면 40수가 되는 것. 따라서 많이 뽑아낼수록 가늘어지니까 숫자가 높아질수록 부드럽고 얇은 소재라는 말이다. 보통 면10수는 캔버스 원단으로 불리며 이 정도의 두께라면 유화용 패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면 25수는 옥스퍼드인데 흔히 사용하는 약간 두툼한 원단이다. 면 40수는 침구로 많이 사용하는 얇은 소재. 자카드는 예전엔 커튼이나 침대 커버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요즘엔 옥스퍼드와 면 40수가 대세. ‘번 아웃’은 속이 비치는 얇은 소재다.

3) 몇 마를 구입해야 할까?

일본과 한국에서 통용되는 ‘마’ 대신 이곳은 ‘미터(M)로 계산된다. 보통 폭은 110센티이고최소 1센티까지도 판매한다. 사전 실측이 정확하면 알뜰한 쇼핑이 가능하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패브릭은 ‘식서 방향’이라는 것이 있어서 무늬가 없더라도 세로로 있던 것을 가로로 가져다가 붙일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모자라면 더 구입해야 하는 것이므로 모양과 문양을 생각하고 계산해야 한다. 보통 주름 커튼을 만들거나 무늬를 이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 원단을 ‘x 2’정도를 더 구입해야 한다.

4) 바느질 대행을 맡길 경우

원단에 따른 디자인은 전문가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고, 쿠션이나 침구 등을 주문할 때는 ‘뒤집어서 한 번 더 눌러 박기’ 를 부탁해야 여러 번 세탁해도 절대 바느질이 터질 염려가 없다. 또한 의자 커버처럼 주름을 잡아 만드는 제품의 경우 ‘파이핑을 둘러주세요’ 라고 요구해 볼 것. 파이핑을 두르면 훨씬 덜 밀리고 모양도 잡힌다. 이때 파이핑도 같은 원단으로 해달라 말도 잊지 말기.

5) 고정은 시침 핀, 붙이는 건 3M

원단을 붙일 벽에 시침핀으로 임시 고정을 해두고 옆 선부터 시접 선을 안쪽으로 넣은 상태에서 시침핀을 세로로 꽂으면 된다. 시접 선은 미리 다림질 해 놓으면 더 편하고 깔끔하다. 이때 원래 도배된 벽지의 이음선을 참고하면 똑바로 붙일 수 있다. 그런 다음 원단을 가로로 밀어가면서 윗단을 고정하는데, 이때는 가로로 꽂아야 나중에라도 천이 밑으로 밀리지 않는다.

6) 이음선은 딱풀 사용

넓은 벽면을 붙이고자 한다면 원단을 옆으로 더 이어야 하는데, 이때 이음선은 딱풀을 이용하면 된다. 모서리나 끝부분도 딱풀을 이용해 깔끔하게 붙이자. 그래도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나중에 풀 묻은 곳만 검게 때가 타기도 하므로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풀이 마르면 다리미로 한 번 다려주면 주름도 펴지고 빳빳해져서 좋다. 

7) 바느질 까다로운 번 아웃 소재는 양면테이프 이용

속이 훤히 비치는 얇은 천이라 에전에는 안감이나 속 커튼 정도로만 쓰이던 이 원단이 요즘은 그 특징을 살려서 가리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바느질이 까다로운 편이지만 소재의 단점을 이용해 양면테이프를 이용하면 간단하다.

8) 남은 천은 소품 활용으로 무한대 활용

가로세로의 무늬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자투리 천이 남으면 아이들의 동화 책이나 일기장, 보석함, 앨범, 스탠드 갓에 붙이거나 일반 상자에 붙여 선물포장 상자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런 자투리 천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무한대. 그러나 패브릭으로 만든 소품의 생명은 모서리와 시접을 어떻게 처리했느냐에 따라 상품 가치가 있는 것. 패브릭을 붙일 때는 크기에 맞게 잘라내지 말고 웬만하면 안쪽으로 접어 넣어 마무리하는 것이 겉에서 보았을 때 깔끔하다. 대신 안쪽에는 빳빳한 종이를 크기에 맞게 잘라 위에 붙여주면 정리가 된다.

패브릭 TIP !

컬러가 진하거나 패턴이 강한 패브릭은 벽면의 ⅓~½높이까지만 붙여야 좁아 보이거나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패브릭 끝은 말아 접어서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몰딩 라인으로 장식성을 더하면 더욱 이국적으로 세팅 된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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