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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품질보증 구입, 과연 제값 할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17 00:00

[컨슈머 리포트] 컨슈머 유니온, 소비자들에게 권고

"가전제품 구입시 추가 품질보증(Extended Warranty) 구입은 피하세요."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를 발간하는 컨슈머 유니온(CU)은 연말에 전자제품이나 가전기기를 구입할 때 세일즈맨들이 권장하는 연장품질보증 구입을 가급적 피할 것을 권했다.

추가 품질보증이란 제조회사에서 정한 품질보증 기간이 끝난 후 고장이 날 경우를 대비해 소비자가 보증기간 이후에도 무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구입해두는 일종의 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제품 매장에 가면 계산할 때 점원이 "연장 품질보증을 구입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 이를 구입할 경우 제품 가격 외에 최고 100달러 정도를 더 부담하게 된다. 과연 그만큼의 값을 할까?
CU는 자체 조사결과 "대부분 가전제품이 연장 품질보증이 보장하는 기간 내에 고장 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만약 고장이 나더라도 수리비용은 연장품질보증 구입비용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소매업체들은 "생산업체들이 기본 품질보증기간을 최대 1년에서 90일까지 줄이고 있는 추세"라면서 추가 품질보증 구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CU는 "일부 추가 품질보증의 수익률은 최대 50%가 넘는다"며 "평면패널TV, 랩탑,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등은 (고장발생확률이 낮아) 신뢰도가 높은 제품군"이라고 지적했다. CU는 "원치 않는 추가품질보증을 구입하는 대신 고장 났을 때 수리 비용을 내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CU는 수리비용이 많이 드는 고가 고화질 프로젝션 TV(MD PJTV) 같은 제품을 구입할 때는 추가 품질보증 구입을 검토해보도록 권장했다.

CU는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제품인지 제품명과 모델명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며 "일부 신용카드회사들은 제조사들의 품질보증을 추가 비용 없이 연장해주고 있으므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참고 www.consumersun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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