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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경보 일부 지역은 해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20 00:00

밴쿠버, 버나비, 노스쇼어 지역은 아직 유효

광역밴쿠버지역청(GVRD)은 수돗물을 끓여서 사용하라는 권고를 광역밴쿠버 대부분 지역에서 17일 오후 해제했다. 지역청 대변인은 "현재 코퀴틀람 상수원 혼탁도는 식수로 마실 수 있는 수준으로, 이 지역에서 물을 공급 받는 지역들에 대한 수돗물 경보를 지역보건청의 권고에 따라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청은 밴쿠버, 버나비, 노스쇼어 지역 주민들에게는 수돗물을 1분 이상 끓여서 사용하거나 생수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변인은 "카필라노와 시무어 저수지의 혼탁도가 높아 끓이지 않고 식수로 사용하기 아직 어려운 수준"이라며 "지난 주말 탁해진 물을 저수지에서 방류하는 작업을 시행했으며 향후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 해제할 수 있으나 이번 주말까지 경보가 계속 유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일 현재 이 3개 지역에 대한 수돗물 경보는 유효한 상황이다.

밴쿠버 섬에서는 팍스빌과 포트 알버니, 시카무스 지역에서 수돗물 경보가 계속 발효 중이며 나나이모시는 19일 수돗물 경보를 해제했다.

수돗물 경보가 발령된 이후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는 일시적인 생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공영방송 CBC는 "지역청이 권고를 해제한 지역에서도 만약을 대비해 다량의 생수를 구입해 비축하려는 사람들이 상당수"라고 보도했다. 수돗물 경보 조치가 나온 이후 로워 메인랜드 지역 일부 커피점이나 식당 등은 일부 음료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또 캐나다 구세군은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지역 홈리스들에게 기업체에서 기부 받은 생수를 지급하고 있다.

한편 지역 보건청은 식수와 관련된 질병 발생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밴쿠버 코스탈 보건국은 수돗물 경보가 발표됐던 지역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아직까지 이콜라이나 대장균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야채·과일도 끓인 물로 씻어야"

수돗물 사용 Q & A

광역밴쿠버 지역청(GVRD)은 16일 끓인 물 사용 권고를 발표한 이후 주민들의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청 수도관리공무원에게 주민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들어보았다.

*수돗물 오염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나?
"현재 수돗물 색깔은 혼탁도(Turbidity)가 높아져 불투명하다. 혼탁도가 높다는 말은 물에 균이 함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물로 인한 소화장애는 8시간이내, 감염으로 인한 증상은 24~48시간 이내 발생한다."

*안전한 수돗물 사용 방법은?
"최소 1분 이상 물을 끓이고 식힌 후 끓인 용기가 아닌 다른 용기에 물을 담아 보관해야 한다. 미생물필터로 여과한 물도 안전한 편이다. 양치질이나 채소, 과일을 씻는데도 반드시 끓인 후 식힌 물을 사용해야 한다. 수돗물을 온수로 사용해도 감염을 막을 수는 없다."

*현재 수돗물로 인한 질병 감염자가 있는가?
"수돗물 검사결과 병균 오염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돗물을 끓여서 사용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현재 계속해서 상수원 검사 작업을 진행중이다."

*지역별로 오염 정도가 다른가?
"카필라노와 시무어 레이크를 상수원으로 하는 노스 밴쿠버와 웨스트 밴쿠버 지역 수돗물의 혼탁도가 가장 높고 다음이 버나비 지역이다. 코퀴틀람 저수지는 혼탁도가 낮은 편이나 폭우가 내릴 경우 모든 저수지의 혼탁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끓인 물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끓인 수돗물 사용 권고는 언제 해제되나?
"현재 비가 계속 오는 상황이어서 해제할 수 없다. 보건당국이 검사결과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려 해제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권고가 계속 유효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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