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밴쿠버 한인 친선탁구대회가 25일 파인트리 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됐다. 본사가 후원하고 밴쿠버 탁구사랑회(회장 국중금)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5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각 부분에서 경합을 벌였다.
밴쿠버 탁구사랑회 주최로 25일 열린 제 2회 밴쿠버 한인 친선 탁구대회 수상자들이 대회 후 한자리에 모였다.
올 대회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선수는 노년부와 복식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박희조씨다. 박씨는 "사실 1위 기대는 못했는데 뜻밖에 2관왕을 하게 됐다"며 "복식은 함께 친 캔 김씨가 잘해주어서 우승하게 됐다"고 겸손해 했다. 주변 사람들이 평하는 박씨의 특기는 코너웍이다. 박씨는 1년 정도 탁구 레슨을 받고 매주 5일 하루 2시간씩 탁구를 치고 있다. 박씨는 "다른 운동에 비해 무리가 없어 나이 든 사람들이 하기에 탁구가 참 좋다"며 "겨울철 땀 흘리는데 이만한 스포츠가 없다. 탁구사랑 동호회나 탁구장에서 더 많이 한인들을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부에서 우승한 김춘년씨는 "잘하는 분들이 많이 안 나와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겸손을 표했다. 김씨는 학창시절 잡았던 탁구채를 놓고 딸 넷을 둔 주부로 생활해 오다가 탁구사랑 동호회에 나와 다시 운동을 시작해 이번에 우승을 했다. 빠른 속공이 장기인 김씨는 "이런 대회를 통해 한인들이 모이는데 시너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중금 회장은 "지난 해보다 참가 선수는 약간 줄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작년 대회보다 괄목한 만한 성장을 했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대회 결과
일반부 1위 경유호 2위 신동식 3위 김인호
학생부 1위 심요셉 2위 정준수 3위 정인수
복식 1위 박희조·캔김, 2위 김원·유상순, 3위 경유호·안익진
여자부 1위 김춘년 2위 민재숙 3위 황혜원
노년부 1위 박희조 2위 김원 3위 캔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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