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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향한 축제의 한 마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7-21 00:00

평통, 재외동포 간담회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캐나다서부협의회(회장 신두호, 이하 평통)가 주최하는 한인동포 간담회가 20일 저녁 버나비에서 열렸다.





참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번영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동포사회의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200여명이 넘는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주최측도 식전행사로 나재선 무용단의 고전무용과 이정림씨의 판소리, 리버사이드 고등학교 사물놀이패 가람, 정태훈선생의 색소폰 연주등을 마련해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 마치 통일을 향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시켰다.





지난 12월에 이어 2번째로 밴쿠버를 방문한 김희택 평통 사무처장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동포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북미주 5개 도시에서 재외동포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있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평통위원 인선절차의 개선방안과 본래의 취지에 맞는 평통 활동의 활성화 방안, 그리고 차세대 육성을 중심으로 하는 평통의 발전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통 정치외교분과위원장 이장희 교수(한국외대 법학)는 강연에서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에 대해 “학점으로 따지자면 ‘B+’는 된다”고 평가하고 그 근거로 ‘북한의 개성공단 개방을 비롯한 남북한의 신뢰구축과 제도화’를 들었다





이교수는 “현정부의 통일정책은 김대중 정부당시 화해협력이라는 소극적자세에서 평화와 번영이라는 보다 적극적자세로 임함과 동시에 남북문제를 동북아의 평화문제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북한이 근본적으로 변하지는 않았다”고 본다면서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로 나 갈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정보가 남남갈등의 원인이 되거나 국제사회 협력에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교수는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한 한미동맹관계와 한반도 안보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미국은 국익을 위해 이미 90년대 초부터 지상군 감축을 추진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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