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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폭염, 관계기관 ‘비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7-23 00:00

낮 최고 기온 37도…가뭄 계속되면 급수제한 불가피
이번 주말부터 올 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나오면서 폭염을 재난의 일종으로 판단하고 있는 BC주 관계기관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22일 기상청은 밴쿠버를 비롯한 프레이저 벨리지역 일대의 낮 기온이 평균 30도 이상을 웃돌 것이며 특히 밴쿠버 아일랜드의 포트 알버니는 최고 37도의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고온으로 인한 탈수증세(dehydration)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평균 6~8잔의 물을 마실 것을 권고했으며 특히 아이들과 애완동물을 자동차에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요망했다.

또, 산림청은 BC주 전역에 내려진 야외 캠프 파이어 금지조치를 다시 내렸으며 광역 밴쿠버 수자원관리국은 지난 해처럼 가뭄이 계속될 경우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20일 현재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요 상수원 공급원인 캐필라노, 시무어, 코퀴틀람 저수지의 저수량은 만수위의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급수금지조치가 단계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한편, 로워 메인랜드 일부지역에서는 모기떼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 작년 봄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로버츠 지역 등의 제방 늪에 물이 들어 찬 이후 모기의 대형 서식처로 변했으며 이로 인해 특히 리치몬드, 델타, 화이트락, 트와슨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관련기사 A3.4면>


[잠깐 상식] 단계별 급수제한 조치

1단계 급수제한 조치(Stage 1)

현재 광역밴쿠버 지역전체에서 실시되고 있고 매년 6월 1일부터 9월말까지 기간동안 자동으로 실시되는 조치다. 일반가정의 경우 정원 잔디 물주기는 번지수를 홀/짝으로 나누어 매주 2회로 한정하며(짝수번지는 수요일과 토요일, 홀수번지는 목요일과 일요일) 시간도 오전 4시~9시, 오후 7시~10시로 제한한다.(www.gvrd.bc.ca참조)

2단계 급수제한 조치(Stage 2)

식수원 저수지 담수량이 하락하고 지속적인 가뭄이 예상될 때에는 수자원국의 별도 공고에 따라 2단계 급수제한 조치가 실시되는데 이 때에는 잔디밭 물주기가 주 1회로 제한되며 짝수번지는 매주 수요일, 홀수번지는 목요일만 물을 줄 수 있게 된다.

3단계 급수제한 조치(Stage 3)

3단계가 발동되면 잔디 밭 물주기는 전면 금지되며 채마밭과 화단을 제외한 모든 옥외 물주기가 금지된다. 채마밭과 화단에 물을 주는 경우에도 호스 끝에 자동자금장치(shut off nozzle)를 설치한 경우여야 한다.

4단계 급수제한 조치(Stage 4)

모든 옥외에서의 물 사용이 금지되는 비상조치 단계다. 급수제한 규정을 위반하였을 때에는 처음에는 경고장만 받게 되지만 두 번째부터는 75~1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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