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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기승을 부린 소비자 사기 수법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13 00:00

BBB 선정 '올해 10대 상거래 사기 수법' 신원 도용 사기 가장 많아

소비자 보호단체 베터 비즈니스 뷰로(BBB) BC지부는 올해 가장 빈발한 사기 사건으로 소비자 신원 도용(ID theft)을 꼽았다. BBB는 "신원도용 범죄자들은 다양한 수법으로 소비자의 신용 정보를 얻어낸다"며 "경품 당첨 또는 구인을 가장해 신원 정보를 요구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져 신원정보 서류를 확보한 경우도 있으며 우편물을 훔쳐 신용 거래 정보를 빼낸 사례들도 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을 사칭한 가짜 웹사이트와 이메일을 이용한 피슁(Phishing) 등 인터넷을 이용한 신원 정보 수집 피해도 있었다.

BBB는 신원 도용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 신용 정보를 이퀴팩스(www.equifax.ca)나 트랜스유니온 캐나다(www.tuc.ca) 등의 소비자신용정보 관리기관을 통해 매년 확인(유료)하거나 이메일 또는 걸려온 전화를 통해 개인 신상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BBB가 선정한 올해 가장 빈발한 사기 사건 유형에는 신원도용 외에 ▲신용카드를 이용한 '오버페이먼트' 사기 ▲방문판매 사기 ▲이삿짐 운반회사의 부정직한 운영 ▲상품 당첨 수수료 요구 ▲복권 사기 ▲사기성 다이어트 약품 ▲부정직한 중고차량판매 ▲재택근무 사기 ▲상품 강매 등이 있었다.

상품강매의 경우 소비자가 원치 않는 물품 또는 주문하지 않은 물품을 소비자에게 무료 상품이나 상당한 액수의 당첨금 응모권과 함께 제공한 후 나중에 과도한 액수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런 경우 원치 않는 상품을 발송자에게 돌려보내야 한다. 신상 정보를 적어 보내는 당첨금 응모에 응할 경우 소비자 정보는 강매 회사에 노출된다. 최근에는 사무실에 주문 받지 않은 사무용품을 가져 다 놓고 새로 온 직원이나 임시 직원에게 수취 서명을 받아간 후 과도한 액수를 청구하는 수법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재택근무 사기는 고수익을 제시하지만 결국 원재료나 작업 도구로 특정 물품을 구입을 강요하거나 가입비를 내라는 요구로 귀결된다. 또한 캐나다 국내 또는 국외에 광고 되지 않은 구인 정보 또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수수료를 요구하고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 사례도 있다. 최근에 기승을 부리는 형태로는 '미스터리 쇼핑(mystery shopping)'을 모집해 응한 사람에게 수표를 보낸 후 유명한 현금송금회사를 이용해 돈을 보내는 '쇼핑'을 한 후 설문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결국 피해자가 은행에 넣은 수표는 며칠 후 부도 처리되며 설문에 응할 경우 개인신용정보가 누출될 수 있다. 현금송금회사는 '미스터리 쇼핑'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버페이먼트 사기는 신용카드 거래상 허점과 차지 백(charge back)을 이용한 수법으로, 온라인 상품 판매업체가 피해자이다. BBB는 부도덕한 이삿짐 운반회사 문제로 "낮은 견적가를 부르고 이사 당일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히든 코스트' 부과행위"를 지적했으며 중고차량 거래시 "차량상태에 대한 거짓말 문제"를 지적했다. BBB는 "BC주에는 중고차량거래 후 유예기간(cooling off period)이 없기 때문에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판매자가 말로 설명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고 차량을 소비자가 지정한 정비사에게 점검받을 것"을 권고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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