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대학가 여학생 주도..소득은 적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8-03 00:00

대졸 남녀 임금 격차 여전
대학에 진학하는 여학생수가 남학생수보다 늘어나고 있지만 졸업 후 소득면에서는 대졸 남성이 대졸 여성보다 더 많이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1-2002학년도 BC주의 대학 등록자는 전년보다 7%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캐나다 대학 내 외국 학생의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달 30일 발표한 대학 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1-2002학년도 기준 캐나다 대학 등록자수는 전년보다 4.3% 늘어난 88만6800명이며 이 중 여학생은 50만9800명, 남학생은 37만6800명으로 나타났다. 과정별로 보면 학부 과정 등록자가 68만97000명, 대학원 과정 등록자는 12만6900명이다.



특히 학부 과정 여학생 등록자수는 10년 전인 1992-1993년의 38만3800명에서 2001-2002년에는 40만3200명으로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남학생 학부 과정 등록자는 29만6600명에서 28만6500명으로 감소했다.



전공 과목별로 보면 남학생은 수학, 컴퓨터공학, 엔지니어링, 건축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고 여학생은 법대, 경영, 행정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캐나다 대학 내 외국 학생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외국 학생수가 1992-1993년도 3만6800명에서 2001-2002년도에는 5만26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중 아시아 출신 학생은 2만500명으로 약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대학 내 여학생 비중은 높아지고 있지만 졸업 후 남녀 간의 임금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학 졸업 2년 후 대졸 남성의 평균 소득은 4만2000달러인 반면 대졸 여성의 평균 소득은 이보다 적은 3만7000달러로 나타났다. 또 석사 학위 소지자의 소득은 남자의 경우 평균 5만7200달러, 여자의 경우 5만달러로 역시 격차를 보였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