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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결혼율 늘지 않는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17 00:00

만혼 추세 지속...초혼 연령 남 30.6세·女 28.5세

캐나다인들은 결혼을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결혼하는 비율도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캐나다에서는 총 14만7391쌍이 결혼해 전년도에 비해 단 653건만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003년 결혼건수는 인구 1000명당 4.7건으로 1940년대의 10.9건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유콘, 온타리오, BC주에서만 결혼건수가 늘어났다. 특기할 만한 것은 온타리오와 BC주는 동성결혼을 허용한 후 결혼건수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BC주의 경우 총 2만1981건의 결혼 중 동성결혼 비율이 3.5%를 기록했으며, 이중 남남(男男) 커플이 352건, 여여(女女) 커플이 422건을 차지했다.

결혼율이 가장 높은 주는 P.E.I.로 1000명당 6건이었으며, 가장 낮은 주는 1000명 중 2.8건인 퀘백주로 나타났다. 퀘벡의 결혼율이 유난히 낮은 것은 동거 커플이 많은 것에 기인하고 있는데, 2001년 센서스에 따르면 캐나다 타 지역에 비해 3배 가까이 동거커플이 많았다.

한편 결혼시기를 늦추는 만혼의 추세도 계속되고 있어, 처음으로 결혼을 하는 평균 나이가 남자 30.6세, 여자 28.5세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커플들이 종교적 의식을 통해 결혼식을 올리고 있으며, 전체 결혼식의 75.2%가 성직자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종교적인 결혼식이 많은 주는 온타리오주(98.3%)인 반면, BC주는 41%만이 종교적인 결혼 의식을 치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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