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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美달러 거래계좌 폐쇄 물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17 00:00

이중 국적자 새 계좌 개설도 거부

캐나다 로얄 뱅크(RBC)가 지난해 4월부터 미국 달러화로 결제되는 이중 국적자의 수표계좌를 폐쇄하고 새 계좌 개설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로얄 뱅크의 이 같은 조치는 테러방지와 국제테러 단체의 자금세탁 창구를 봉쇄하려는 미국의 조치를 수용한 것이다. 실제로 거래 계좌가 중단된 캐나다 이중 국적자는 이란, 이라크, 쿠바, 수단, 북한, 미얀마 출신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많은 이민자가 미국달러화로 송금하고 있다는 현실을 무시한 처사이며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로얄 뱅크측은 캐나다에 상주하지 않는 이중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TD 뱅크와 노바 스코샤 은행은 미국 달러화 거래 계좌를 국적에 관계없이 허용하고 있다.
 
CBC는 금융기관을 관할하고있는 캐나다 연방재무부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로얄 뱅크는 상당한 벌과금을 물게 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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