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게리 룬 연방 천연자원부 장관은 17일 "정부가 앞으로 4년간 총 2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이것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에코 에너지 이니셔티브'라고 불리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앞으로 4년간 총 15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환경 관련 분야에 지출하게 된다.
룬 장관은 환경보호를 위한 연방정부의 에너지 기술 정책은 ▲에너지 효율 증대 ▲무공해 에너지 개발 ▲기존 에너지의 청정성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종부는 석탄의 채취와 보관, 오일샌드 개발시 배기물질 감소에 중점을 두고 청정에너지 개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존 바드 환경부 장관은 "연방정부는 기후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은 이것을 실행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 동안 환경문제에 대해 미온한 자세를 보여 비판을 받아 온 보수당 정부는 오는 19일 풍력발전 등 무공해 에너지 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21일에는 일반주택의 에너지 효율 증대 방안에 대한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상변화 대책 네트워크의 존 베넷씨는 "청정에너지 개발은 환경을 보호하는 한가지 방법이지만, 가장 절실한 것은 온실가스(GHG) 배출에 대한 법규를 제정해 실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연방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게리 룬 천연자원부 장관은 캐나다가 온실가스 방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나 감소 목표는 현실적이고 규제 가능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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