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내가 캐나다인이 아니라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24 00:00

美서 출생한 캐나다인 '보더 베이비' 논란

미국이 항공기를 통해 자국에 입국하는 캐나다인에 대한 여권소지를 의무화하면서 캐나다인들의 여권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캐나다 거주자들이 여권 신청 과정에서 자신이 캐나다 시민권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통보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원인은 1947년에 발효돼 1977년 폐기된 국적 선택법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 캐나다-미국 국경 근처에 거주하는 캐나다인들은 국경과 가까운 미국내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당시 국적선택법에 따라 외국 출생 캐나다인은 24세 생일을 맞이했을 때 시민권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시민권이 말소되나 이 법의 존재를 모른 당사자들은 캐나다 국적 선택 신청을 하지 않았다. '보더 베이비(border baby)'로 불리는 이들은 시민권 말소 사실을 모른 채 투표권 행사와 납세 의무를 이행하며 캐나다 시민권자로 생활해 오다가 최근 여권을 신청하면서 말소 사실을 통보 받았다.

멕시코 여행을 위해 캐나다 여권을 신청했다 거절당한 말로 클락씨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출생 증명으로 캐나다 여권을 받을 수 없다며 미국 여권을 신청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나는 미국 여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클락씨의 형제는 이미 미국 여권을 발급받은 가운데 캐나다 시민권자로 인정 받지 못할 경우 향후 캐나다 국민연금 수령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수령하려면 캐나다 시민권자 또는 이민자이어야 하나 '보더 베이비'들은 미국태생 무국적자 또는 미국인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권을 신청했던 BC주의 한 '보더 베이비'는 이민부로부터 이민 신청을 하라는 안내장을 받았다. 이 사람은 캐나다에서 거의 70년간을 살아온 사람이었다.

이미 폐기된 국적선택법으로 인한 피해자는 1만-2만 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방 이민부 다이앤 핀레이 장관은 법적용이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며 피해자들에게 8개월내 시민권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핀레이 장관 발표 이전까지 피해자들은 수속 기간이 3년 이상 걸리는 캐나다 이민을 신청해야 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41% “난민을 위해 더 많은 정책 취해야”
캐나다인들은 난민에 대해 과거보다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인 절반 가량(48%)이...
加 식품 소비량 통계… 요구르트 소비량 늘고 우유 소비량은 줄어
캐나다인들의 육류, 요구르트, 시리얼 섭취량은 늘어난 반면 유우, 지방, 설탕 소비량은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캐나다인 식품 소비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1인당 곡물(파스타, 시리얼 스낵, 베이커리 제품 포함) 섭취량은...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전세계 194개 나라 가운데 2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발표한‘세계보건통계 2007’에 따르면 2005년을 기준으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여성 82세, 남성 75세로 조사됐다. 남녀를 합한 평균수명은 78.5세로 2003년 이후 해마다 1...
지난해 5233억달러…외국인 캐나다 투자도 늘어
지난해 캐나다인들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캐나다내 투자는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인들이 취득한 해외 자산은 총 5233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3.8%나 늘었으며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10명중 6명, 모기지 상품 차이 몰라
모기지를 이용해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나 앞으로 주택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고정금리 상품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설문 결과, 주택 소유자(54%)와 구입 희망자(49%) 절반 가량이 고정금리 모기지(fixed mortgage)를 갱신하거나...
이민 1세, 캐나다 소속감 강하지만 '캐나다인' 표현 사용은 3% 불과
이민 후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이 기존 캐나다인들보다 캐나다에 대한 소속감은 더 강하게 느끼고 있지만, 국적을 물어보면 캐나다가 아닌 자신의 출신국가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리드사는 18세 이상 성인 캐나다인 2900명을 이민 1세대(900명),...
美서 출생한 캐나다인 '보더 베이비' 논란
미국이 항공기를 통해 자국에 입국하는 캐나다인에 대한 여권소지를 의무화하면서 캐나다인들의 여권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캐나다 거주자들이 여권 신청 과정에서 자신이 캐나다 시민권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통보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원인은...
캐나다의 '포레스트 검프'
지난 2000년 8월 유아용 카트에 간단한 짐을 싣고 캐나다 몬트리올을 출발, 전 세계 7만6천㎞ 단독 도보 행진에 나선 장 벨리브(50)가 헝가리 라코치펄버 마을에서 4만㎞를 돌파했다고 MTI 통신이 3일 보도했다.부다페스트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따르면 벨리브는 구랍...
남녀 수명 격차 줄어들어
캐나다인의 기대 수명(Life expectancy)이 사상 처음으로 80세를 넘어섰다. 또 남녀간의 수명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캐나다 남녀 평균 기대 수명이 79.9세(2003년)에서 80.2세(2004년)로 늘어났다고 20일 발표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기대...
스테판 디옹 자유당 대표 이중국적 논란
 캐나다 연방 자유당의 스테판 디옹 대표가 프랑스 이중 국적자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캐나다 통신은 스테판 디옹 대표가 프랑스 국적을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민당의 팻 마틴 (Pat Martin) 의원은 "국제관계를...
건설, 소매업종 근무시간 증가..소득도 늘어
캐나다인들이 더 부지런해졌다. 캐나다 통계청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근무 시간과 생산성을 비교한 결과 알버타주와 누나벗 준주를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업무 시간이 늘어났으며, 뉴펀들랜드주와 노스웨스트 준주에서는 생산성 향상이 두드러졌다고 24일...
어퀼리니사 50% 지분 사들여
캐나다 회사와 미국 회사가 반반씩 소유권을 갖고 있던 NHL 밴쿠버 커낙스 하키구단이 완전한 캐나다 소유로 넘어왔다. 어퀼리니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2004년 11월 커넉스의 50% 지분을 구매한데 이어 나머지 50%지 분과 홈 아이스링크인 제네럴 모터스 플레이스를...
노르웨이 6년 연속 1위, 한국은 26위
유엔개발계획(UNDP)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인간개발지수(HDI)에서..
지난 해 온라인 쇼핑 79억달러
캐나다인들이 지난 한해 온라인으로 구매한 물품과 서비스가 79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작년 한해 동안 총 5000만건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주문 구매했으며, 18세 이상 캐나다인 중 700만명이...
"캐나다 비거주자 위해 과다한 지출" 지적도
지난 여름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 발생시 레바논계 캐나다인을 구출하기 위한 수송 비용으로 캐나다 연방정부가 약 3100만달러를 지출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30일 보도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7월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이 발생하자 약 4주간에 걸쳐...
1인당 39.4kg...지방 소비량은 감소
캐나다인들의 야채와 과일 섭취는 계속 늘어나고 기름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나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05년 캐나다인 식품 소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캐나다인 1인당 평균 생과일 소비량은 39.4kg으로, 2004년(37.6kg)보다...
한국인 캐나다 방문객 작년보다 3% 줄어
올해 휴가철 동안 미국 여행을 떠난 캐나다인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8월중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 캐나다인이 3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캐나다 달러 강세가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8월 한달간 미국을 제외한 외국 여행을...
스트레스·교대근무·낮은 봉급 등이 주요인
캐나다 직장인 대부분은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근로자도 전체 6%에 해당하는 약 1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일즈와 서비스, 제조업 등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직업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캐나다인들이 해외여행에서 쓰는 경비가 크게 늘어났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올 2분기에 해외에서 쓴 여행경비는 59억달러로 1분기에 비해 1.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인의 해외여행 지출은 지난 12개 분기...
男43%· 女 34%, 1주일 10시간 이상 접속
캐나다인 3명 중 2명은 매일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자보다는 남자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며, 여성들이 주로 건강이나 의료 정보를 많이 검색하는 반면 남성들은 정부 관련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