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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 체험할 수 있는 조용하고 독립적인 곳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25 00:00

리츠메이칸 대학 교환 학생들의 숙소 'Rits-UBC House'

1992년 3월에 세워진‘Rits-UBC 하우스’는 UBC와 일본 교토에 위치한 리츠메이칸 (Ritsumeikan) 대학간 교류의 상징이다. 작고 안락한 분위기로 잘 알려진 이 기숙사에는 100명의 UBC 학생들과 100명의 일본 교환 학생들이 함께 살고 있다. 한 방에 4명(2명은 UBC 학생들, 2명은 일본 교환 학생들)의 학생들이 같이 생활하게 되는데, 거실과 부엌, 2개의 화장실과 4개의 개인침실로 이루어져 있어서 독립적인 생활을 원하는 UBC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취사를 각자 해결해야 하는데, 일부 학생들은 옆에 위치한 토템 파크(Totem Park) 기숙사 카페테리아에서 사먹기도 한다. 마린 드라이브에 위치한 이 기숙사는 공대, 의대 건물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조용한 공간과 독립적인 생활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Rits-UBC 하우스에는 신입생들보다는 상급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Rits-UBC 하우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다다미 방(Tatami room)은 학생들의 휴식과 명상의 장소이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바닥 덕분에 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더위를 피하기도 한다.

이곳은 매년 10월 중순 오픈 하우스를 통해 일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일본 학생들이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일본 음식을 요리하기도 하며 일본의 전통 무술, 음악, 춤, 만화 등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 행사는 기숙사 거주자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고 있다.

1991년 가을부터 시작된 리츠메이칸-UBC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른 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리츠메이칸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이후 멕시코의 몬테레이 대학, 한국의 고려 대학교가 매년 100여명 규모의 학생들을 UBC에 교환학생으로 보내고 있다. 고려대학교와는 달리 일본의 리츠메이칸 대학교는 주로 어학능력 배양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서 UBC 정규 과목에는 아주 소수의 학생들만 참여하고 있다. 일본 교환 학생들이 들어야 하는 과목은 한 학기당 4과목씩 총 8과목(24credit)으로 캐나다 사회문화, 언어학과 영어(TOEFL), 선택과목 등을 듣게 된다.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본 학생들은 주로 2, 3학년 학생들로, 전공은 국제관계학 법학 경제학 등 매우 다양하다.

반면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으로 가게 되는 UBC 학생들은 주로 아시아학, 일본어 등 문과 전공 학생들이지만, 전공과는 상관없이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SKP(Study in Kyoto Program)는 UBC학생들이 일본문화에 관심을 갖게 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강의들이 일본어로 제공되기 때문에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리츠메이칸-UBC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두 대학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정규학점 이수와 일어 영어 연수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UBC와 리츠메이칸 대학을 두루 경험하며 국제적 수준의 교육 환경을 접할 수 있고 공동 기숙사 생활을 통한 사회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리츠메이칸 대학 홈페이지 http://www.ritsumei.ac.jp/eng/

Rits-UBC 하우스 신청 자격은 2007년 12월 31일 현재 만 19세가 넘어야 하고 UBC 소속 학생으로 한 학기당 24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1학년을 제외한 현재 UBC 재학생들은 2월 1일까지 신청하면 5월경에 추첨을 통해 배정 받게 된다. 참고 www.housing.ubc.ca

송현정 인턴기자 (UBC 2년) eileensong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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