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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수수료 없애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30 00:00

레이튼 신민당 대표, 전국 캠페인 계획

신민당의 잭 레이튼 대표가 캐나다 주요 은행들이 관리하고 있는 현금자동지급기(ATM) 수수료 폐지를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당 측은 "캐나다 국민 대부분 ATM을 이용해 돈을 인출하는 경제행위를 통해 막대한 수입을 챙기고 있는 은행들에 대해 화가 나 있는 상태"라며 소액을 인출하면서도 수수료를 내야 하는 서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전했다.

레이튼 대표는 "캐나다인들이 ATM을 이용하며 부담해야 하는 돈은 연간 4억2000만 달러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190억달러라는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인 은행들이 ATM 수수료까지 챙기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신민당 측은 ATM 수수료 폐지를 위한 캠페인을 각 지역의 시민단체 및 은행 이용자들과 연계해 벌일 예정이며, 자신의 구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것에 대한 수수료 부과 금지법안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레이튼 대표는 "영국 은행의 경우 국민들이 수수료 부과에 대한 거부 운동이 벌어지자 6년전 ATM 수수료를 폐지했다"며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일반적으로 은행 이용자들은 본인 은행의 ATM으로 돈을 인출할 경우 수수료를 내지 않지만 타 은행 ATM이나 민영 ATM을 이용할 경우, 한번 인출 시 1달러50센트에서 3달러75센트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한편, 은행측은 "ATM 전산망을 운영하고 기계를 관리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며, 선택의 옵션을 제공하는 ATM 수수료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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