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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운송업계 인력난 심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30 00:00

자격 갖춘 트럭 운전자 찾기 어려워

활발한 경제 성장과 물동량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BC주 운송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이유는 트럭 및 해운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운전이나 항해에 관련된 현장 경험을 갖춰야 하기 때문. 따라서 일정기간 이상의 경험을 갖추지 못한 지원자는 일손이 부족해도 채용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트럭업계의 경우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 운전자가 많은 반면 운송 물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BC주 트럭협회에 따르면 금년에 캐나다에서 새로 필요로 하는 트럭운전자 수요는 3만5000여명에 이르고, 이 중 BC주에서만 4000~5000명이 필요하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운송업계 종사자의 40% 이상이 45세 이상으로 나타나 다른 업계의 34%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았으며, 20~24세 젊은 운전자는 전체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력부족에도 불구하고 트럭회사들은 지원자의 운전 경력이 자격 기준에 미달하면 쉽게 고용을 하지 않고 있다. 자격과 경력이 부족한 이들을 무조건 믿고 15만달러가 넘는 트럭과 30만달러 이상 가치를 지닌 짐을 맡기기는 힘들다는 것.

경력부족으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트럭업계에서는 면허취득 후의 멘토링 프로그램과 현장 경험을 쌓아 자격을 갖출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예정이나 이 같은 조치가 기술인력의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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