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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정년제 폐지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31 00:00

주민 67% 정년제 반대...주정부, 폐지 법안 상정 예정

BC 주민 대다수는 의무 정년제보다는 근로자가 퇴직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 은퇴 제도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제 폐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BC 대학교수연맹(CUFA)이 31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종업원의 퇴직 연령을 고용주가 결정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7%였다. 또한 응답자 60%는 회사 연금을 받으려면 회사가 정한 나이에 퇴직해야 하는 제도에도 반대한다고 답했다. 

CUFA 로버트 클리프 이사는 "BC 근로자들은 퇴직 시기를 자기 스스로 결정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주정부는 의무 정년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권고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65세로 정해진 정년 제도가 폐지되지 않을 경우 올해 BC주에서 약 1만7000명이 정년 퇴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031년경에는 BC주의 65세 이상 인구가 현재의 2배인 130만명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해 12월 1일, 주수상 산하 위원회는 BC 노년층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주정부가 광범위가 정책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권고안에서 위원회는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고용과 관련된 나이 차별을 철폐해야 하며 우선적으로 의무 정년제를 없앨 것을 주정부에 권고했다. 위원회는 "캐나다인의 평균 수명이 1920년대와 비교해 20년 정도 길어졌고 노인들의 건강 수준과 활동력 역시 예전에 비교해 크게 개선됐지만 우리 사회는 이 같은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든 캠벨 주수상은 이 권고안이 발표된 직후, 베이비 붐 세대 대거 은퇴에 따른 '실버 쓰나미(silver tsunami)'에 대비하기 위해 의무 정년제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캠벨 주수상은 정년제 폐지 법안을 올 봄 회기에 상정할 예정이다. 정년제 폐지 움직임은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도 일고 있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지난 해 65세 의무 정년 퇴직 조항을 폐지한 바 있다.

 이번 설문을 실시한 CUFA는 SFU와 UBC, UNBC, 빅토리아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와 강사, 사서, 연구원 4200명이 소속되어 있는 단체다. 설문은 CUFA 의뢰로 머스텔 그룹이 1월 3일부터 10일 사이 BC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차 범위는 4.5%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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