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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을 포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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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4-08-12 00:00

캐나다 공영방송 CBC의 한국 몰이해 수도이전 군사적 시각으로 접근…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
캐나다 국영방송 CBC가 한국의 수도이전 문제를 보도하면서 드러낸 한국에 대한 무지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CBC는 12일 오전 인터넷 뉴스 ‘한국, 수도 서울을 포기했다(South Korea to abandon Seoul as capital)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수도이전문제를 남북한의 긴장관계에 따른 군사적 문제로 접근하면서 ‘수도서울 포기’라는 자극적 표현으로 물의를 빚었다.



CBC는 기사와 관련한 지도에서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등 한국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를 표출해 본지 보도이후 CBC에 항의하는 방법을 문의하는 독자들의 비난 전화가 이어졌다.



한 독자는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고 \"동해표기 문제는 직접 항의하겠다\"며 방법을 물어오기도 했다. 그는 또 \"외교통상부는 물론 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임성준) 등 관계기관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CBC는 “520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수도를 공주로 옮기기로 한 것은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 서울의 개발 부담을 완화하고 휴전선을 마주하고 있는 북한 공산주의 위협으로부터 좀더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1950년 전쟁이후 휴전체제가 유지되어 온 남북한 관계는 최근 들어서도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휴전선으로부터 불과 65킬로미터 떨어진 수도서울은 유사시 북한의 로켓 공격의 사정권 범위 내에 있다”며 남북한의 대치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2007년부터 이전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이해찬 총리의 발언과 야당에서 예산 등을 문제 삼아 수도이전을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한 CBC는 공주의 위치를 알리는 지도에서는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으로 표기해 한국에 대한 몰이해를 그대로 표출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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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기사 원문





South Korea to abandon Seoul as capital



SEOUL - South Korea has announced it will spend $52 billion to move its seat of government from Seoul to the rural region surrounding Kongju, about 160 kilometres to the south.



The move is designed to relieve development pressure on Seoul, which has a population of 10 million, while shifting government operations farther away from the border with communist North Korea.



The two countries have technically been at war since the Korean War ended in a truce during the 1950s, and relations have been particularly tense in recent months.



Seoul is located about 65 kilometres from the North Korean border, within the range of rocket attack should hostilities break out.



Prime Minister Lee Hai-chan said the new capital will be built in the Yeongi-Kongju area, with work beginning in 2007.



Most government agencies will shift their headquarters by 2014 if the plan stays on schedule.



The current city of Kongju has about 133,000 citizens and is a supply centre for the surrounding agricultural region.



Opposition politicians say relocating the capital will overburden South Korea\'s population of 48 million with taxes, while sullying Seoul\'s position as the cultural, economic and political heart of th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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