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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노리는 놀이터 안전사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8-12 00:00

캐나다에서는 매년 2만5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친 부상으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손목이나 팔, 팔꿈치 골절 이외에도 머리 부상이나 심지어는 질식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 정도도 심각한 것이 많아서 가장 심한 부상을 입게 되는 것으로 알려진 자전거 사고 다음으로 중상이 많았다. 가장 부상을 많이 당하는 어린이 연령은 5세에서 9세 사이였으며 대부분의 부상은 높은 곳에서 딱딱한 바닥에 떨어져 입는 경우가 많았다.



캐나다 어린이 안전 협회의 한 관계자는 끈이 길게 늘어진 옷이나 목도리를 하게 되면 놀이 기구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런 옷은 피할 것을 권고했다. 캐나다에서만 지난 20년 간 놀이터 사고로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거의 대부분은 질식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끄럼틀 등 놀이 기구의 높이가 2미터 이상인 기구를 타고 노는 어린이들의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을 위험이 무려 3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2년에서 2003년 기간 동안 온타리오 주에 있는 놀이터에서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응급실을 찾은 횟수는 8968건이며, 이 들 중 590명은 하루 이상 입원을 해야 했다. 이들 어린이들을 연령 별로 구분하면 5세에서 9세 어린이가 63.4%로 가장 많았고, 10세에서 14세 어린이 16.9%, 5세 이하 유아가 16.3%, 14세 이상 어린이 3.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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