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주말, 밴쿠버 근교 탐색 어때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2-08 00:00

밴쿠버 주말여행 동호회

밴쿠버 주말여행 동호회는 여행을 좋아하는 주부 정혜정씨가 밴쿠버 근교 여행을 즐기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네이버에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고 회원들과 모임을 가진 것이 지난해 9월. 평균연령 30대, 현재 가입 회원 수 200명을 넘어섰다. 한국에서 가입한 허수회원도 다수 포함되어있지만 꾸준히 여행에 참가하고 한달에 한번 정기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동호회 가입자격은 밴쿠버 근교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 여행을 통해 주고 받는 사람 사이의 정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대신 가입 시 실명공개를 두려워하지 말 것과 배꼽과 내숭은 포기 할 것이라는 단서가 붙어있다.

“여행 동호회 회원들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여행지를 돌며, 혹여 생길 지 모르는 작은 불편함까지 서로 이해하고 도와 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일정 내내 한마음으로 움직여야 하는 오프라인이 중심인 모임이므로, 온라인 카페는 서로의 연락창구로 활용하는 정도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이름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서로에 대한 신뢰감과 더욱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 할 수 있는 실명 정보를 공개한다는 것. 그러나 가입만 했다고 모두가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여행에 동행하고 실제 교류를 나눈 사람들과 등급에 따라 정보를 볼 권한이 주어지므로 개인정보가 엉뚱한 곳으로 흘러나갈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을 듯.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정혜정씨는 갓 돌 지난 아들을 키우면서 남편과 토론토에서 2년 동안 거주했다. 이때 토론토 근교 주말 여행을 다니며 주말여행의 묘미와 아름다운 캐나다의 자연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특히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함께 산다는 것에 참 의미를 깨달았던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그 경험을 살려 밴쿠버에서도 주말을 이용해‘밴쿠버 근교 정복’에 함께 할 여행동지를 기다리고 있는 것. 앞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서 밴쿠버 근교의 산과 바다 온천… 어디든 여행지를 집중 탐색할 예정이다.

회원 가입자격에 딱히 연령제한을 둔 것도 아닌데, 구심점 역할을 하는 정혜정씨의 연령대를 전후한 젊은 층의 회원들이 대체로 많은 것도 이 동호회의 특징. 이유를‘마음은 앞서지만 직접 참여하는 일에 소극적인 기성세대들의 성향’때문으로 분석한다.

“50대도 있죠. 여행 다녀와서 그분 댁에서 차를 마신 적이 있었는데, 그 모습이 회원들 모임이라기 보다 마치 고모님 댁 이모님 댁에서 가족모임 하는 것 같아 정말 좋았어요.”

정해진 회비는 없다. 여행경비를 합한 금액을 참가자들이 N분의1로 나누어 부담하고, 회비가 남으면 각자 나누어 되돌려주거나 1달러라도 당일 모두 소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혜정씨는 회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경제적이면서 즐거운 여행을 위해 인터넷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여행정보가 많은 책자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민 1년 되신 분이나, 7년 되신 분이나 외로움과 알고 있는 여행 정보는 비슷한 것 같아요. 인터넷 정보는 빠른 장점은 있지만 책만큼 책임감 있고 성의 있는 정보는 부족한 거 같아서 항상 책을 많이 이용해요.”

정혜정씨는 17일 코퀴틀람에서 2월 정모를 앞둔 요즘, 벌써 다음 여행지를 찾는 일이 일과 중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 밴쿠버 주말여행 동호회
문의 ☎ (604) 683-4402
http://cafe.naver.com/vanweekend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치대 임상 학생들이 진료... 지도교수가 감독 대기 기간 길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중요
캐나다에 이주한 한인들이 공통적으로 놀라는 것 중 하나는 치과 치료를 받은 후 지불해야 하는 진료비가 한국보다 크게 비싸다는 점이다. 매년 한두 번씩 받는 일반 정기 점검도 부담스러운데 좀더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라면 그 부담은 더욱더 늘어나게...
대부분의 새 이민자들은 근무와 관련되어 병을 얻었거나 상해를 입었을 경우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정보가 부족하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노르반 폭포를... 2007.02.08 (목)
노르반 폭포를 바라보며 술잔을 높이 들고
望雪中魯磐瀑布而擧杯눈 내리는 Norvan 폭포를 바라보며 술잔을 높이 들고 紛塵君莫道 골치아픈 세속일랑 그대여 말하지 마라仙興我方濃 신선의 기분  바야흐로 난 무르익네宇宙瀑聲裏 우주라는 시간, 폭포 소리 가운데 있고乾坤一杯中 천지라는 공간, ...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한차례 감기가 유행한다. 특히 요즘 대학 캠퍼스에서는 화창한 오전 날씨만 보고 화사한 봄 옷을 꺼내 입거나 탱크 탑에 얇은 재킷을 걸치고 한껏 멋을 부리고 나왔던 학생들이 다음날에는 콧물을 훌쩍거리거나 기침을 하며 수업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칼 와이먼 UBC 교수
지난 200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칼 와이먼 박사가 올해 1월부터 UBC에서 일을 시작했다. 캐나다 대학 중
밴쿠버 주말여행 동호회
밴쿠버 주말여행 동호회는 여행을 좋아하는 주부 정혜정씨가 밴쿠버 근교 여행을 즐기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네이버에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고 회원들과 모임을 가진 것이 지난해 9월. 평균연령 30대, 현재 가입 회원 수 200명을 넘어섰다. 한국에서 가입한...
노숙자 문제 2007.02.08 (목)
희대의 살인마 로버트 픽튼에 대한 재판이 캐나다를 비롯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점점 드러나는 잔인하고 엽기적인 범행 방법과 자신의 죄를 모르는 살인마의 소식이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49명을 살해하고 1명을 더 채워...
BC 지진발생 위험 가장 높아 작은 지진 하루 평균 4건 꼴
지난 주말 BC주 남부 해안에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지진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
과학교육혁신 위해 UBC '삼고초려' 영입 연구 뿐 아니라 교수법에도 최고로 인정
[특별인터뷰] 노벨상 수상자인 칼 와이즈 UBC 교수는 지난 200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3개월간 1500여건
밴쿠버 경찰은 최근 다운타운 지역에서 차량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경찰은 지난 3개월간 주차장이나 길가에 세워져 있는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차 안에 있는 물건을 훔쳐간 사건이 무려 1500여건이나 접수됐다고 밝히고...
뉴웨스트민스터와 리치몬드를 잇는 퀸스브로우 브리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다음 주 14일과 15일 밤 12시 30분부터 새벽 4시 30분까지 임시 통제된다.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시간 동안 운전자들은 나이트 브리지나 패툴로 브리지를 이용해야 하며 퀸스브로우 지역...
올해 1%, 내년 1.3% 예상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가중시켜 왔던 광역밴쿠버 렌트용 아파트 부족 현상이 올해는 약간 해소될 전망이다.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는 지난해 10월 0.7%까지 떨어졌던 광역밴쿠버 지역 렌트용 아파트 공실률이 올해는 1%, 내년에는 1.3%까지 올라갈 전망이라고...
청계천변을 걷다 2007.02.05 (월)
하늘을 쬐며 흐르는 청계천을 따라 걸었다. 둑 아래로 걸으며 올려
지난 주에 이어 산후풍에 걸리지 않기 위해 산모가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셋째는 정신적인 안정이다. 출산 후 신생아의 질병, 가족간의 불화, 손님 접대로 인한 스트레스로 산후풍 증상이 생긴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우울, 불안, 슬픔, 분노와 같은...
연방정치무대 도전하는 김연아씨
"왜 하필 보수당(Conservative) 후보로 나서는 겁니까?" 캐나다 정계 진출을 선언한 김연아(42, 사진)씨가 주위로부터 가장 많이 받았다는 질문이다. "스스로 생각해도 보수당이 왜 반(反) 이민자 정당으로 비춰지는지 모르겠다"며 "당의 이미지를 바꾸는 일이...
Because I Said So 2007.02.05 (월)
엄마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딸의 삶에 간섭할 수 있는 경계선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이번 주말 개봉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 'Because I Said So'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놓고 갈등을 빚는 엄마와 세 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장성한 세 딸을 둔...
Flyboys- 2007.02.05 (월)
이번 주 DVD로 나온 '플라이보이(Flyboys)'는 1차 대전 당시 프랑스군 소속으로 활약했던 전설적인 미국인 비행단 '라파예트 비행단'의 이야기를 그려낸 전쟁 드라마다.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 프랑스, 영국, 이태리 등 유럽 연합군들이 독일에 맞서 싸우고...
신년기획 / 은퇴자들이 사는 법(5) 지식을 나누고, 나누기 위해 배우며 행복을 찾는 사람 이영화 목사
일선에서 물러난 목회자들의 은퇴 후 대책이 크게 부족한 한국에서 은퇴한 목사들은 일종의 '소외계층'이라고 한다. 그러나
동상이몽 전주현    “정호야, 정호 어서 일어나거라….” 어디선가 어렴풋하게 들려오는 노인의 목소리에 정호는 잠에서 깨었다. 허공에 메아리쳐 들리는 어딘지 실제 같지 않은 목소리였다. 정호는 졸린 눈을 게슴츠레 뜨고 어두운 방 안을 둘러보았다....
불교다례 다도(茶道) 정미정씨
가치 있는 인생, 힘있는 인생을 살기위해 취미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건전한 취미는 인생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1481  1482  1483  1484  1485  1486  1487  1488  1489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