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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주도 해리슨 리조트 개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8-13 00:00

해리슨 리조트 개발 김순오 회계사

천혜의 자연속에서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해리슨 지역에 한인들의 주도로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해리슨 호수와 햄락 스키장, 샌드파이퍼 골프장의 중심점이라 할 수 있는 해리슨 하이랜드(Harrison Highland) 지역에 들어서는 대규모 리조트가 한인 자본의 개발회사인 뉴젠 매니지먼트(Newgen Management Inc.)사에 의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 기존의 회계사무실 운영하랴 뉴젠의 프로젝트 지휘하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김순오 회계사(사진, CA)를 만나 해리슨 리조트 개발에 대해 들었다.

해리슨 리조트 개발은 어떻게 시작됐나?

뉴젠 매니지먼트는 한인 자본의 부동산 개발회사로 지난 2002년 한인 10가정이 모여 출자를 하고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해리슨 지역의 알짜배기 땅 90에이커를 구입하고 18개월에 걸친 용도변경 끝에 주거용 부지를 확보했으며, 지역에서 요구하는 개발방향에 맞춰 2003년 말 리조트 설립을 결정 했다. 이후, 부동산 전문 컨설팅 기관인 그란트 토얼튼(Grant Thornton)사에 리조트 수익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리조트 건설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사업이 추진되었다.

해리슨 호수 인근의 지역적 특징은?

해리슨 지역은 아직 개발이 덜 된 곳으로 너무 비용이 많이 드는 위슬러나 밴쿠버 아일랜드, 너무 멀리 있는 오카나간 등에 비해 적당한 비용과 짧은 이동시간을 들여 온천, 해상스포츠, 골프, 스키, 낚시, 독수리 관찰, 행글라이딩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이랜드 리조트의 특징은?

완공 후 해리슨 핫 스프링 호텔과 경쟁을 하게 될 하이랜드 리조트는 이번에 총 400개 세대 중 1차 107세대를 분양하는데 별 4개 등급에 맞춰 설계와 시공, 인테리어와 조경 등을 BC주 최고 수준의 업체에 맡겼으며, 리조트 운영으로 명성이 높은 에스톤 호텔에서 소유주 대신 리조트를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1차 리조트는 2005년 가을부터 단계별로 완공되며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밴션 센터와 유황수를 이용한 실외·실내 수영장 등의 편의시설과 주변의 각종 유락시설 등 휴양지가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해리슨 지역의 발전 가능성은?

1차 분양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 해리슨 리조트의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400~550달러로 평균 1200달러인 위슬러 지역보다 훨씬 저렴한데, 앞으로 햄락 스키장이 새롭게 변모하고 해리슨에서 팸버튼 까지의 도로가 정비되는 등 이지역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 될 경우 부동산 가치는 해가 갈수록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슨 리조트 구매자들의 투자 안정성은?

구입 희망자들은 구매 가격의 10%의 금액만 계약금으로 내며, 한국과 달리 계약금은 시공자가 손을 못대는 공탁금 형태로 완공시점까지 따로 보관되어 사업이 취소되거나 계약조건과 틀리면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또한 리조트 전문 컨설팅업체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까지 연간 투숙률이 66%에 이르고, 오픈 3년 이후부터 소유주는 연 5%의 임대소득을 올릴 수 있어 리조트 구입자들은 주말마다 휴식도 취하고 임대소득도 얻게 된다.

회계사로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게 된 동기는?

대학(UBC 경영)에서 마케팅을 전공했는데, 졸업 후 한국에서 회사도 운영해보고 대기업에서도 일하면서 사업하는 법을 배웠다. 이후 97년 사무실을 내고 회계사로서 일하면서도 단순한 회계업무에서 벗어난 여러가지 사업에 대해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부동산 개발은 예전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한번 발을 들여놓은 후 안목과 추진력, 숫자감각과 마케팅 등 여러가지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의 매력에 점점 빠져 들었다.

뉴젠 매니지먼트가 현재 하는 일은?

일단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리슨 하이랜드 지역의 리조트 개발이 가장 큰 프로젝트이다. 해리슨 리조트 말고도 써리 월리 지역에 저층아파트와 고층아파트를 함께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다운타운 덴만에 극장도 하나 소유하고 있다.

해리슨 지역이 이제서야 개발 되는 이유는?

사실 로워메인랜드에서 1시간 조금 넘는 거리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리조트 개발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의 개발이 잘 안됐던 이유를 살펴보니, 지역 유지가 많은 땅을 독점해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고, 지역 자체의 힘이 없어 관광개발계획이 추진 되지 못했으며, 원주민 소유지와 행정구역 구분이 너무 많아 개발이 힘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해리슨 하이랜드 개발의 의의는?

일단 한인들의 자본으로 해리슨 지역을 뒤흔드는 리조트 개발을 하게 됐다는 것이 의의가 크다. 또한 한인들에게 리조트 초기 구매자들에게 제공하는 혜택(골프장 회원권, 스키장 가족패스 등)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해리슨 하이랜드 리조트가 캐나다 사회에서도 손꼽히는 휴가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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