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리치몬드 성매매 업소 적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2-16 00:00

경찰, 40대 중국계 여성 포주 체포 한국 여성 두고 성매매 시설 운영

밴쿠버 시경과 리치몬드 관할 연방경찰(RCMP)은 "리치몬드에서 한국계 여성들을 이용해 불법 매춘 시설을 운영해온 제 나이 수(Zhe Nai Xu, 42세)씨를 체포하고 이 업소에서 일했던 22세에서 32세 사이 한국인 여성들은 한국으로 돌려보낼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핑키(Pinky)'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수씨는 리치몬드 윌리암스 로드에 있는 6개 베드룸을 갖춘 시가 200만달러가 넘는 고급주택을 성매매 시설로 운영하면서 연간 100만에서 130만달러 이익을 취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체포되기 전에 수씨는 이미 2003년에 밴쿠버 시내 메인가와 18애비뉴 사이에서 매춘시설을 운영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지난 4년간 4차례 더 체포됐으나 증거불충분으로 기소되지 않았다.

경찰은 1월에도 리치몬드 그랜빌과 넘버2 로드 교차지점에 위치한 주택을 급습했으나 수씨는 수색 영장이 집행된 당일 이사 나가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리치몬드 주택과 수씨 거주지인 헤더 애비뉴 주택 수색에 경찰관 70명을 동원, 사방을 둘러싼 채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수씨 검거 당시 경찰은 경찰 헬기와 기동 타격대까지 동원해 만약의 상황을 준비했으며 수색 대상 주택은 "상당히 요새화 돼 있었으며 주택 안에 있었던 사람들은 무장한 것으로 간주됐다"고 밝혔다.

윌리암스 로드 주택에서는 남성 7명과 여성 7명이 체포됐으며 수씨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윌리암스 로드 주택에서 체포된 여성은 22세에서 32세 사이로, 관광비자로 입국한 한국인"이라며 "이들은 입국직후 공항에서 매춘업소로 이동해 바로 일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7명중 4명만 한국인 이름으로 확인돼 7명 모두가 한국인인지는 아직 불명확하며,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은 이들이 위조 여권을 소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소를 감시한 결과 한 달에 약 150명이 업소를 이용했고 잠복근무 중인 수사관들은 2시간 사이 20명이 업소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여성들은 캐나다국경서비스청(CBSA)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불법 근로 혐의로 추방명령을 받았다. 또한 캐나다 이민부의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며 이민부는 인신매매금지법 위반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민부 대변인은 "한국인 여성들이 입국 전 자신들이 매춘업소에 이용될지 알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주밴쿠버영사관 장권영 영사는 "캐나다 수사기관이 신변보호를 들어 한국인 여성관련 정보나 상담기회에 대해 전혀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며 "관련 여성들이 영사관에 연락을 하지 말라고 부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캐나다 수사기관들은 성매춘여성을 피해자로 보는 경향이 있으며 성범죄와 관련해 이들이 신원 스크린을 요구할 경우 정보유출을 최대한 막는 성향이 있다.

경찰은 수씨가 매춘시설운영, 매춘시설로 교통편 제공, 매춘소득을 통한 생활비 마련한 혐의로 기소신청을 했다. 경찰은 수씨가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재산에 대한 압류신청을 할 방침이다. 또한 수씨와 함께 매춘시설을 운영한 혐의로 디첸 리(Di Chen Li, 35세)씨를 지명 수배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먹고 나서 며칠 지나면 다시 생각나는 음식이 진짜 맛있는 음식. 먹고 나서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음식은 그건 제대로 된 음식이라고 할 수 없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최은석씨 (노스밴쿠버 거주)
맛있는 냄새 솔솔 피우며 주방을 점령한 남자들의
On Korea 2007.02.22 (목)
by Victor Stegemann The following is a speech written by Victor Stegemann, who attends Moody Middle School in Port Moody, B.C. He chose to write about Korea for a class assignment, because he wanted others to talk to his friends from Korea. He did not want his friends to feel excluded, and he wanted them to feel important. He received the highest...
유아의 언어 발달
캐나다에서 자라는 한국 유아들 중에는 '말이 늦은' 아이들이 드물지 않다. 부모와 형제가 모두 한국어를 사용하는 가정인데도 어린아이가 한국말을 잘 배우지 못한다.
제이미(20세·남·가명)는 어릴 적 '어호이(Ahoy)'라는 초콜릿 칩 쿠키에 매료되었다. 초콜릿 칩 쿠키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그 만드는 방법을 집에서도 연구하고 재료를 바꿔가면서 다른 맛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다른 음식에 넣었을 때 어떤 음식과 어울리는지,...
UBC Pathology & Laboratory Medicine
병리학과 실험의학(Pathology and Laboratory Medicine 이하 MLSc)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학문이다. 보
북미대학 조기전형 적극 활용해야
북미 각 대학의 조기전형은 가을 학기 대학 입학 예정인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조기 전형으로 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을 6월 30일까지 마무리 해야 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평균 점수가 필요하다. 조기전형 지원에 필요한...
중국 커뮤니티 엿보기
지난 18일 밴쿠버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인들의 가장 큰 잔치인 음력 설 축제가 열렸다. 가족을 동반한 수천 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전통 용춤과 사자 춤 등 다양한 공연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용춤은 중국 명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통...
간단명료하게 자신만의 장점 부각 시켜야
대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가장 고민하는 문제 중에 하나는 취업이다.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대학생들은 졸업 전부터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거나 자원봉사활동 등을 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고 있다. 이런 경력을...
"수술하면 깨끗하게 완치될 것입니다. 아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내가 보장합니다." 그가 이생에서 내게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중국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기택군이 역전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지난 2월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중국 주니어 골프대회(11~14세)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막판 역전극이 펼쳐졌다. 전반 9홀까지 5타차로 뒤져 있던 소년 골퍼가...
‘개를 사랑하는 밴쿠버 사람들의 모임’
“애견과 함께 밴쿠버의 아름다운 공원을 탐색하는 사람들” 밴쿠버는 동물, 그 중에서도 개들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원 어디를 가도 애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이곳에서 개는 가축이 아닌‘가족’으로 대접을 받는다....
버나비 관할 연방경찰(RCMP)이 무단횡단(jaywalking)을 하는 보행자에 대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버나비 연방경찰 대변인은 "지난 19일 밤 휴대 전화로 통화를 하며 무단횡단을 하던 49세 밴쿠버 거주 남성이 버스에 치었으나 다행히 경상을 입는데 그쳤다"며 "최근...
와인 병당 최고 12센트까지...4월부터
와인과 맥주병 등의 음료 재활용 비용이 오는 4월 1일부터 일제히 인상된다. 가장 인상폭이 큰 품목은 와인으로 1리터 미만의 경우 기존 2센트에서 9센트로, 1리터 이상은 4센트에서 12센트로 오르게 된다. 또한 맥주와 쿨러 등도 1리터 미만은 6센트, 1리터 이상은...
교육청, "학생수 적어 폐쇄 불가피"
코퀴틀람 교육청(District 43)은 관할 지역내 8개 초등학교 폐쇄에 대한 공청회를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 중이다. 현재 폐쇄 대상에 포함된 학교들은 칼리지 파크(College Park), 코로네이션 파크(Coronation Park), 링컨(Lincoln), 미도우브룩(Meadowbrook), 밀사이드(Millside),...
BC주정부 2007년 예산안...주택 문제 해소에 중점
BC주정부는 20일 2007년도 주정부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개인 소...
검은색 밴 운전 용의자 찾는 중
노스 밴쿠버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납치미수 사건 3건이 연달아 발생해 관할 시경이 부모들과 아동의 주의를 촉구했다. 용의자는 검은색 밴을 운전하는 남성으로, 차 뒷편 유리창에는 '베이비시터'란 단어가 새겨져 있다. 납치대상이 됐던 아동들의 진술이...
준비된 지도자(2) 2007.02.20 (화)
지난 주에 이어, 한인계 출신(편의상 홍길동이라고 불러보자)이 캐나다 정치계에 입문하려고 생각한다면 기본적으로 잘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다뤄보겠다. 둘째, 홍길동 후보는 정치입문을 위해 누구를 어떻게 벤치마킹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야...
3월 봄방학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는 캐나다 국민들은 새로운 규정 때문에 다시 한번 이 정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미국은 지난 1월 23일부터 항공편을 이용하는 캐나다 국민도 반드시 여권을 소지하도록 했다. 이로 말미암아 캐나다 여권사무소 앞에는 여권을...
환상(幻想) 또는 환상(幻像), 깨지지만 않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또 어디 있을까. 냉정한 현실에 살면서도
 1481  1482  1483  1484  1485  1486  1487  1488  1489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