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골프는 정신력"-한인 골프기대주 이기택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2-22 00:00

중국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기택군이 역전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지난 2월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중국 주니어 골프대회(11~14세)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막판 역전극이 펼쳐졌다. 전반 9홀까지 5타차로 뒤져 있던 소년 골퍼가 마지막 4홀을 남겨두고 연속 세번의 버디를 잡으면서 연장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린 것이다.

이대회 최고의 기량을 뽐낸 주인공은 써리소재 해롤드 비숍(Harold Bishop)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이기택군(사진, 13. Kevin Lee)이다. 이군은 지난해 캐나다주니어골프협회(CJGA)가 주관하는 남자 13세이하 주요 대회의 우승을 휩쓴, 한인 골프 기대주의 한명이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재미 삼아 골프를 시작했다는 이군은 "타이거 우즈 선수를  제일 좋아한다"면서 "드라이브는 자신 있다"며 웃는다. 3월말 빅토리아에서 열리는 BC선수권대회를 1달 앞두고 매일 4시간씩 맹훈련하고 있다.

학업과 대회준비 때문에 잠잘 시간도 많지 않다는 이군은 현재 숀 리차드슨 코치로부터 집중적인 훈련을 받고 있다. 키 166센티미터의 이군이 사용하고 있는 클럽은 나이키(드라이브), 미즈노(아이언) 제품이다.

이군은 "골프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무척 어렵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면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강조했다. 또, "갈수록 힘들고 지루할 때도 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유명대학에 진학한 뒤 PGA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군을 뒷바라지 하고 있는 아버지 이의섭씨는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대회성적 하나하나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한 그는 "기택이는 운동감각이 뛰어나고 특히 승부욕이 강하다"고 아들을 평가했다.

학부모로서 이의섭씨는 "한국과 캐나다의 골프환경이 틀리지만 자녀와 함께 부모도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모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마음을 내려놓으면 성적도 좋아지고 골프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세계의 골프장 돌아보기 1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 골프장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 카피처럼 한번쯤 모든 것을 잊고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을 때, 자연과 더불어 골프 삼매경에 푹 빠지고 싶을 때, 때묻지 않은 거친 자연 속에서 이국적인 체험을 하고...
마스터스로 복귀한 우즈,필드 안팎 면모 확 바꿔… 양용은 2번홀 버디
타이거가 9일 새벽(한국 시각) 숲을 나섰다. 부끄러움 속에 숨어 지냈던 음습한 늪지를 벗어나 오거스타의 필드에 발톱을 드러냈다. 2010 마스터스는 타이거 우즈(35·미국)에게 운명(運命)의 시험대이다. 여기서 발을 헛디디면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우즈는...
로키 포인트 골프 아카데미 안정호 프로
“처음 배우는 분이 빨리 익혀서 필드에 나가 골프의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포트무디에 자리한 실내골프연습장 ‘로키 포인트 골프 아카데미’를 지난 달부터 운영 중인 안정호(사진) 프로는 한인 골프 인구 확대에 관심이 많다. 골프 매력에 푹 빠져 있는...
남자개인 홍종진, 여자개인 최현숙 1위
연세대학교가 밴쿠버 대학연합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7일 포트 코퀴틀람 카누스티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연대는 2007년 대회 이후 2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단체전 2위는 성균관대, 3위는 인하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팀 성균관대학교...
제4회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교장 민완기) 후원 골프대회가 2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애보츠포드 소재 렛지뷰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대회는 서덕모 총영사 등 130여명이 참가했다. 프레이저 밸리 한인실업인 골프협회(회장 오형식)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포트 코퀴틀람에 모자익이 지은 로우 홈
포트 코퀴틀람에 모자익(Masaic)이 분양하는 링스(Links)는 주택 구매 희망자들의 제시하는 입지조건 중 많은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학교, 지척에 쇼핑센터, 눈 앞에 펼쳐진 골프 코스의 녹음을 항상 즐길 수 있다. 일렬로 늘어서 벽을...
대검, 법무부에 징계 청구 현직 검찰간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 정화삼(62·구속)씨가 대표이사를 지낸 제주 제피로스에서 법인카드를 받아 1억원 가까이 사용한 비리가 적발됐다. 정화삼씨는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세종캐피탈...
프레이저밸리 한국어학교 후원을 위한 골프대회가 19일 해리슨 소재 샌드파이퍼 골프장에서 열렸다. 프레이저밸리 실업인협회(회장 박덕근)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144명이 참가했으며 경품 지원 및 상품 후원을 포함 모두 1만5000달러 후원금이 답지했다.  ...
‘루퍼트 피치 앤 퍼트’ 성인동반 청소년에 아침시간 무료 개방
밴쿠버 공원관리위원회는 올 여름 평일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루퍼트 피치 앤 퍼트(Rupert pitch & putt)’를 청소년들에게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청소년들은 해당 시간대 성인 1명과 동반할 경우에 한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관리위는 성인 이용요금도...
총 137세대 내년 봄 착공
포트 코퀴틀람 로버트 픽튼 농장과 카누스티 골프장 인근 지역에 새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포트 코퀴틀람 시청에 따르면 기존의 농업지역으로 분류되던 727~825 도미니언 애비뉴 지역을 주거용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 모자익 홈(Mosaic...
토미리 골프 아카데미
토미 리 골프 아카데미(대표 이도현)는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타국 학교들보다 더 나은 학생지도를 자부하고 있다. 캐나다 PGA프로인 이도현 대표는 토론토에서 5년간 골프장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2006년 9월부터 피트 메도우...
중국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기택군이 역전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지난 2월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중국 주니어 골프대회(11~14세)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막판 역전극이 펼쳐졌다. 전반 9홀까지 5타차로 뒤져 있던 소년 골퍼가...
벤쿠버 골프사랑 동호회 ‘벤. 골. 사. 모’
벤골사모에서는 온라인 모임을 통해 모든 일정이 정해지고 만남이 이루어지므로 편의상 서로의 닉네임을 사용한다. 벤골사모를 이끌고 있는 운영자와 대표자들 가운데 네사람이 모여 다음 라운딩 스케쥴을 의논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코코,...
담배와 골프 2006.04.27 (목)
"봄과 여름철에는 각종 제초제, 살충제, 화학비료의 사용으로 인하여 특히, 노약자 및 어린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출입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타인헤드 공원 동쪽 138헥타르 임야 개발
광역밴쿠버지역청(GVRD)은 써리에 위치한 타인헤드 지역공원(Tynehead Regional Park) 동쪽 임야에 골프교육센터(Golf Leaning Centre) 건설 계획을 추진, 이를 관광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골프교육센터 건립계획은 기본 18홀에 연습용 9홀을 갖춘...
밴쿠버 대학연합골프대회 열려
  연세대학교가 5일 포트 코퀴틀람 소재 카누스티(Carnoustie) 골프 코스(파 71, 6373야드)에서 열린제 24회 밴쿠버 대학연합골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 연세대학교는 상위 4명(강봉구, 백지산, 김기효, 박광국)의 성적을 합계한...
한인2세 남녀 1~2위 휩쓸어
BC 주니어 골프계에서 한국인 2세들의 독무대가 연출되고 있다. 지난 7월28일부터 30일까지...
스윙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린다 밴쿠버에서 골프를 사랑하는 모임 푸른 잔디(Green), 산소(Oxygen), 햇빛(Light). 이 세 단어를 듣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스포츠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들이 떠오를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골프가 제일 먼저 떠올렸다면...
김동흥 프로 / Eaglelequest Golf Centre 티칭 프로, 밴쿠버골프티처 컬리지 교수, 밴쿠버 골프타운 운영 좋은 골프 클럽 고르는 방법 골프 초보자가 골프 클럽을 고르는 일은 옷을 입어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양복을 고르는 일과 비슷하다. 골프 클럽 매장에는 시타용...
김동흥 프로 / Eaglelequest Golf Centre 티칭 프로, 밴쿠버골프티처 컬리지 교수, 밴쿠버 골프타운 운영 좋은 골프 클럽 고르는 방법 골프 초보자가 골프 클럽을 고르는 일은 옷을 입어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양복을 고르는 일과 비슷하다. 골프 클럽 매장에는 시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