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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서 20대 아시안 남성 시신 불에 탄 채 발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1-03 00:00

지난 2일 아침 리치몬드 리버 로드 부근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시아계 남성의 시체가 불에 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신은 2일 오전 7시경에 리치몬드 소방관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리치몬드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이 이미 불에 타 버린 상태이어서 그 전에 다른 부상을 입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리치몬드 경찰은 이번 살인 사건이 최근 로워 메인랜드에서 일어난 다른 살인 사건과 연관되어 있으며 갱단이 개입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리치몬드 경찰은 써리와 코퀴틀람에 거주하고 있던 2명의 인도계 남성의 시신을 다이크 로드에서 발견한 바 있다. 또 이번에 불탄 시신이 발견된 리버 로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 리치몬드 연회장에서도 결혼식 피로연 과정에서 갱단이 연루된 총기 사건이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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