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스케이트경기장, 리치몬드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8-18 00:00

리치몬드가 2010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 후보지로 최종 낙점됐다. 지난 17일 밴쿠버 동계 올림픽 준비 위원회는 리치몬드시가 제시한 경기장 건설안의 경우 건설 비용이 저렴하고 공항 및 방송 중계 센터와 인접한 이점이 있으며 선수들이나 기자들이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만장일치로 리치몬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제시한 건설 내용을 보면 경기장 면적의 경우 SFU는 2만평방미터, 리치몬드는 3만 4000평방미터를 제시했고, SFU는 빙상을 일시적으로만 설치할 계획이었고, 리치몬드는 영구적으로 유지한다고 계획했다. 또, 선수들의 경기장까지의 이동 시간은 SFU의 경우 30분 내지 35분, 리치몬드는 20분 내지 25분 정도가 예상됐다. 올림픽이 끝난 후 SFU는 경기장을 스포츠 및 연구 시설로 사용할 계획이었고 리치몬드는 대중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또, 밴쿠버 올림픽 준비 위원회가 지불 해야 할 공사 대금은 SFU는 7860만 달러, 리치몬드는 6000만 달러였다.





이번 결정에 대해 리치몬드시 관계자들은 세금을 올리지 않고도 해안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편, 버나비 데렉 코리건 시장은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며 후보지 최종 선정에는 경제적 요인이 아닌 정치적 요인이 작용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SFU는 지난 4년 간 경기장 건설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고 최근에는 캘거리, 네덜란드 등지를 돌면서 막바지 준비를 했으나 결국 리치몬드에 경기장 건설 기회를 뺏기고 말았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