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기부는 기업 경영의 일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2-26 00:00

캐나다 CEO 78% 공감... "의무 강요는 말아야"

영국의 윈스턴 처칠 전 총리가 말했던 "우리는 소득을 통해 생활하고 기부를 통해 삶을 만들어 간다(We make a living by what we get, we make a life by what we give)"는 캐나다인들에게 친숙한 경구 중 하나다.

최근 캐나다 국내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는 이 같은 경구의 생활화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

컴파스사 조사 결과 캐나다 CEO 78%는 "사업체의 기부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응답해 기부를 경영의 일부로 여기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CEO 과반수(54%) 이상은 기부를 회사가 사회부터 취한 이득의 환원으로 보고 있으며 절반(50%)은 "기부를 통해 긍정적인 평판을 얻을 수 있다"거나 "기부 활동이 종업원의 사기를 고양시킬 수 있다"(45%)고 응답해 기부 효과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캐나다 CEO들은 기업체와 개인이 기부에 적극 동참하도록 정부가 제도를 개선할 필요는 있으나 기부 자체가 의무가 되어서는 안되며 직원들에게 의무적인 기부를 강요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캐나다 국내 주요기업 CEO 131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4일부터 16일 사이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8.4%포인트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