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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신입생들의 보금자리 '플레이스 배니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01 00:00

공동체 생활하며 학과 공부도 함께

대학교 기숙사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느껴볼 수 없었던 나만의 생활, 즉 가족으로부터의 독립과 공동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UBC에서 운영하는 수많은 기숙사 중 과연 어떤 곳이 신입생들에게 가장 적합할까?

유학생들, 특히 신입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플레이스 배니어(Place Vanier)는 나이 제한 없이 들어갈 수 있는 UBC 캠퍼스의 두 기숙사 중 하나로, 신입생들이 낯선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토템(Totem) 기숙사도 배니어와 동일한 시설과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신입생들에게 기숙사 배정을 보장해주는 기숙사 중 하나다.

낯설고 바쁜 대학 생활이지만 기숙사에서 비슷한 또래끼리 생활하다 보면 마음이 맞는 친구도 쉽게 사귈 수 있고 서로 도와가면서 학과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신입생 기숙사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토템과 배니어 두 기숙사 중 배니어의 인기가 더 높은 이유는 편의시설이 조금 더 잘 갖춰져 있고, 카페테리아 음식도 다양하며 대부분의 강의실과 가깝다는 점 때문이다.

배니어 기숙사는 총 12개의 하우스, 테니스코트, 농구연습장, 커먼스블록(학생 편의 시설)으로 이루어진 대학교 안의 작은 커뮤니티다. 12개 하우스 중 8개는 남녀공용이며 나머지 네 곳 중 두 곳은 여자,   다른 두 곳은 남자 기숙사로 나뉘어져 있다. 만약 남녀 구분된 하우스를 원한다면 신청서를 제출할 때 따로 표시해야 한다. 방의 종류는 싱글룸과 2-4명의 룸메이트와 같이 쓰는 쉐어룸이 있다. 싱글룸은 크기가 100평방피트, 더블룸은 200평방피트 정도이고 모두 기본 가구가 갖춰져 있다. 캐네디언 룸메이트와 같은 방에 살면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려는 학생들은 쉐어룸을 선호한다. 기숙사 각층 라운지에는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 TV가 갖춰져 있어 학생들의 휴식은 물론 각종 이벤트, 그룹 미팅 장소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기숙사 비용은 배정된 방의 종류와 하우스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년이 아닌 학기제로도 계약이 가능하다. 다만, 배니어와 토템 기숙사에 사는 모든 학생들은 기숙사비 외에도 카페테리아와 캠퍼스내 몇몇 식당에서 쓸 수 있는 식권(meal card)을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 식권은 각자의 식성에 맞춰 한가지씩 선택할 수 있다.

UBC 기숙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housing.ubc.ca)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곳을 통해 모든 기숙사 신청도 할 수 있다.

이원경 학생기자(UBC 경영 1학년) alicelee031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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