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재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함께 내셔날 수학경시대회(National Mathematics Competition)를 오는 4월 21일 개최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내셔날 수학경시대회는 북미주 한인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큰 경시대회 중 하나로 작년에만 3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학년별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부터는 밴쿠버를 포함해 토론토, 윈저, 오타와 등 캐나다내 5개 지부도 처음으로 참가하며, BC주에서는 캐나다 과기협 경시대회 준비위원장인 최강일 박사가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재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박철범)는 지난 1986년 캐나다 한인사회의 과학의식 고취와 2세들의 이공계분야 진출 장려, 한국과 캐나다의 연구협력 가교 역할 등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최 박사는 "과기협의 목표는 한인2세 과학도의 양성"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2세들에게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학생들은 각자의 실력과 창의력을 테스트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캐나다와 미국 25개 지역에서 벌어지는 수학경시대회는 21일 오전 11시(동부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장소는 버나비 스틸 크릭 드라이브(Still Creek Dr.)에 위치한 피닉스 대학(University of Phoenix)이다.
이번 대회의 참가 대상은 4~11학년 학생이며 각 학년마다 기초 및 응용 2가지 영역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참가자들은 총 30문제를 4~8학년은 60분, 9~11학년은 90분간 풀게 되며 북미주 전체 학년별 1~3등과 지역별 각 학년 1등을 선발하게 된다.
과기협은 수학경시대회 뿐 아니라 한인 이공계 대학생들을 1주일간 한국에 파견하는 YG-Forum 사업, 장학생 선발, 한국정부의 과학기술 프로젝트 연결 등의 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이공계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들을 회원으로 받고 있다.
문의 (604) 945-4589 www.akcse.org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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