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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선호 도시가 뜬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14 00:00

칠리왁 ·나나이모 등 은퇴자에 인기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도시는 급부상하고 목재업이나 광산업에 의존 비중이 높은 도시들은 쇠퇴하고 있다.

13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센서스 1차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의 인구 10만명 미만 중소 도시 중 6개 지역은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인구가 급증한 반면 다른 6개 도시는 인구 급감 현상을 겪었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칠리왁, 포트 세인트 존, 팍스빌, 코트니, 나나이모, 버논 6개 지역으로 특히 칠리왁(8만명)과 나나이모(9만명)는 인구 10만명 분기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칠리왁과 나나이모의 가파른 인구 성장은 은퇴 수요 증가 때문이다. 인근 광역 밴쿠버, 광역 빅토리아가 고성장하면서 적지 않은 은퇴자들이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전원분위기를 간직한 이들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다. 나나이모시는 이런 은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원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도심의 편리함까지 갖춘 도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커뮤니티 개발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캐나다 도심개발연구소(CUD) 리차드 맥퀴논 연구원은 "거주 비용을 줄이려는 베이비 부머들이 도심 지역에서 빠져 나와 선택하는 지역이 칠리왁과 나나이모"라며 "칠리왁은 전원적인 분위기로, 나나이모는 해변을 접한 자연 환경으로 은퇴자들이 선호할 만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맥퀴논 연구원은 ▲도심보다 저렴한 집값 ▲편리한 교통과 도심과 가까운 거리 ▲낮은 범죄율 ▲ 각종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인구 5만명대인 오카나간 지역 버논도 은퇴자들의 집중이 시작된 도시다. 오카나간의 심장인 켈로나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버논은 부(部)도심 역할을 하며 성장하고 있다.

목재업 의존도 높은 도시는 인구 감소

밴쿠버 아일랜드 나나이모 북쪽에 위치한 인구 2만6000명 팍스빌도 버논과 유사한 형태의 발전상을 보이고 있다. 팍스빌도 다른 중소도시들처럼 목재 관련 산업에 의존해왔으나 2000년대 들어 주요산업을 리조트 업종으로 전환하고 말라스피나 유니버시티-칼리지를 유치하면서 성장의 가닥을 잡았다. 밴쿠버 아일랜드 동쪽 해안선에 위치한 코트니는 인구 5만명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다. 이 지역 성장 원동력은 공군과 해군이 주둔하는 코목스 군기지(CFB Comox)로, 보수당 집권 이후 군 관련 투자가 늘어나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에 인구 감소 현상이 발생한 BC 북부 키티맷, 프린스 루퍼트, 퀘넬, 테라스, 윌리암스 레이크, 프린스 조지는 모두 목재 관련 업종 의존도가 높고 BC주 북방에 위치했다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맥퀴논 연구원은 "북부 지역 중소도시들은 벌목장 또는 제재소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경제 구조적 취약성을 갖고 있다"며 "캐나다-미국간 목재수출 분쟁 등으로 인해 관련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감원 등이 이뤄져 이 지역을 떠나간 인구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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