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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볼까? 꾸며 볼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19 00:00

중고가구경매장 ‘Big Valley Auctions’ 중고가구 경매장, 중고 같은 새것을 찾아내는 것이 요령

중고가구매장 하면 헌 제품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구입 후 용도에 맞지 않아 교환시기를 놓친 물건이나 업종변경으로 단기간 사용한 가전제품과 가구도 많이 나온다. 웬지 모를 중고제품에 대한 거부감만 극복하면 필요한 제품을 싸게 사고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중고가구 경매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의 위탁경매도 가능하다.

중고 가전은 기능점검과 모터까지 꼼꼼체크

중고가구경매장 “Big Valley Auctions”에는 침대, 장식장, 소파, 책상과 같은 가구는 물론, 옷, 커피, 카메라, 냉장고, 농기구, 헌 골프채…… 1천 여가지 품목들이 숨어 있는 보물창고.
중고가구경매장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생활에 필요한 모든 가구와 집기, 그릇들을 모두 살 수 있다. 심지어 피아노, 아코디언과 같은 악기와 영업용 가구, 가전, 음료수 자판기, 가스레인지, 냉동냉장고, 의류와 커피원두까지 있다.
가전을 구입할 때는 기능까지 반드시 기능을 한 두 시간 확인을 한 후, 모터의 소리와 녹슨모양 등의 외형적인 상태까지 꼼꼼히 체크 할 것. 텔레비전과 음향기기는 작동해 볼 수 있으므로 직원의 도움을 받아 꼭 확인하고 사야 한다. 가전은 사후 교환이나 별도의 보증기간이 없으므로 겉 모양만으로 판단하면 만만치 않은 수리비와 뒷처리로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빅 벨리 옥션’ 이용하는 법

중고가구 옥션은 ‘가라지 세일’, ‘야드 세일’, ‘벼룩시장’과는 차이가 있다. 사용하던 중고물건이란 점에서는 같지만, 판매 금액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과 사전에 물건의 리스트를 구입, 그날 경매로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의 품목을 확인 할 수 있어 충동구매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경매는 당일 작성되는 이 리스트 순서대로 진행된다.
경매시간은 사무실의 업무시간과 약간 다르다. 경매가 시작되는 2시간 전쯤 도착해서, 2달러를 내고 그날 경매물품의 리스트를 먼저 구입해야 한다. 이때 신분증을 제시하고 응찰번호표를 요구하면 무료로 번호표를 준다.
무조건 구경부터 하게 되면 너무 많은 물건들 틈에서 무엇을 사야 할지 헷갈리게 된다. 사전에 내가 필요한 물건을 리스트에서 찾아내어 꼭 사야 할 물건을 체크 한 다음 찬찬히 경매에 참여하면 실수 하지 않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중고옥션이긴 하지만 새 물건도 많이 나온다. 특히 소파는 새롭게 커버를 씌운 것, 쇼룸의 전시품과 같이 사용하지 않은 신상품도 만날 수 있다. 또 잘 찾아보면 구입 후 용도에 맞지 않아 집안에 묵혀둔 가구나 소품, 싫증이 난 좋은 물건도 의외로 많이 있다.
엔틱 샵을 운영하고 있다며 명함을 건네던 캐네디언은 매주 정기적으로 이 곳을 찾아 경매로 엔틱 소품을 구입해 비싼 값에 되팔고 있다고 소개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경매장의 사무실은 오픈 되어 있지만 가구의 경매는 수요일 오후 3시 셔터를 내리고 시작된다. 경매 시작 두시간 전쯤 들어가서 경매장 입구 왼쪽에 있는 사무실에서 1달러를 지불하면 그날 경매될 물건의 리스트를 살 수 있다. 리스트를 받을 때 신분증을 함께 제시하면 노란색 종이의 경매 참가 번호표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 리스트를 들고 매장내 전시된 물건들을 하나씩 체크하며 비교해 본 다음, 필요한 물건을 미리 표시를 해두었다가 응찰하면 된다.
일반 경매와 같이 최고 낙찰금액을 제시한 사람에게 물건이 낙찰되는데, 매장 구석에서 직원들이 경매물건을 들어서 보여준다.

◇ 다음주부터 봄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고속도로에서 ‘빅 밸리옥션’ 으로 가는 길목 왼편에 있는 ‘밴쿠버 동물원’을 다녀오기에도 좋다. 경매장 내부는 우리나라 황학동 벼룩시장을 연상하게 한다.

중고가구경매장에서 구입한 가구로 집안 꾸미는 노하우
첫째, 새것이라고 욕심내지 말 것.
둘째,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 컬러와 매치되는 물건 고르기
셋째, 닦고 칠하고 손때 묻힐 번거로움을 각오할 것
넷째, 프레임은 좋은데 낡은 소파, 식탁 등은 패브릭만으로 멋진 변신을 할 수 있다.
다섯째, 잘 만든 리폼가구 새 가구도 울고 간다. 
중고가구를 사다 컬러를 바꾸고 장신구 하나만 치장해 주면, 나만의 멋진 가구로 변신 시킬 수 있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작고 버릴 가구의 장식품 떼어내어 큰 가구를 리폼하면 돈 한푼 들지 않고 빈티지 느낌 물씬 나는 세련된 집안을 꾸며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다.

빅 밸리 중고가구 경매장 정보
Big Valley Auctions
■ 주소: #65 3347 262 St., Aldergrove
■ 전화: (604) 857-0800
팩스: (604) 857-0899
■ 영업시간
Monday ~ Friday   9:00am - 5:30pm
Saturday               10:00am - 2:00pm
Sunday                 CLOSED
■ 홈페이지: http://bigvalleyauction.com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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