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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길을 찾아갑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19 00:00

C3 '커리어 컨퍼런스'...보건·경영 분야에 큰 관심

한인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미래 개척을 돕기 위한 제2회 커리어 컨퍼런스가 17일 한인봉사단체 C3주최로 한인 대학생과 고등학생 약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주요연사 3명의 연설과 '이력서 작성', '이벤트 방법'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강연이 제공된 워크숍, 7개 분야로 나뉘어 실시된 세미나, 7개 회사와 단체가 참여한 커리어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연사로 연단에 오른 사람은 장애인 올림픽 멀리뛰기 부문에서 캐나다 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안드레아 홈스 선수였다. 홈스씨는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은 옳다"라는 자신의 인생 좌우명을 설명하면서 결국 사람은 자신이 지향하는 바에 따라 살게 된다는 점을 피력했다. 홈스씨는 빅토리아대에서 경영학과 심리학을 복수 전공했으며 하계올림픽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 출전도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 연사인 UBC법대 백태웅 교수는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과 국제법 이해를 갖춘 인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백 교수는 "한인 청소년들이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며 "스스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가졌느냐에 한인사회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사인 코미디언 폴 배씨는 자기 경험을 소개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씨는 "자신이 왜 그 일을 하면서 사는지에 대해 답하지 못한다면 과연 행복할 수 있겠냐"며 정말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자문자답해볼 것을 권했다. 그는 "자신의 꿈이 아닌 부모의 꿈을 쫓으며 살다가 뒤늦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보았다"며 "부모의 꿈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모만큼 자식을 잘 아는 사람도 없으니 부모의 지혜에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준비한 C3 안젤라 맥켄지씨는 "학생들에게 이런 전문 직종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한인 선배를 많이 만나도록 하자는 것이 커리어 컨퍼런스의 목적 중 하나"라며 "학생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의 선배들을 만나 조언을 들으면서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분야별 세미나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보건분야와 경영분야를  택해 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권민수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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