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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약 구입 '요주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21 00:00

BC주 여성, 인터넷 구입 약 복용 후 숨져

온라인으로 구입한 약을 복용하고 BC주 여성이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BC주 검시관이 최근 사망한 57세 여성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신경안정제와 우울증 치료약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밴쿠버 아일랜드 캠벨 리버에 거주하던 이 여성은 독물 테스트 결과 약을 복용한 후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용한 우울증 치료약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구입할 수 없는 것이었다.

로즈 스탠턴 검시관은 "독물 검사를 통해 약에 들어있었던 다량의 중금속이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밝혀졌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 전했다.

보건부 관계자들은 이 여성이 약을 구입한 웹사이트는 이미 사라졌다고 밝히고, 인터넷에서 가짜약을 팔고 있는 판매상들이 2~3일에 한번씩 웹사이트 주소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인터넷으로 판매되는 약은 가짜인 경우도 빈번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을 포함할 수도 있어 일반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BC 주정부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구입한 약의 성분이 의심될 경우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약국을 찾아가 문의한 후 처분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보건부는 BC주 전역에 온라인 약 구입에 대한 경고를 내렸으며,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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