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FU-“한국에 가서 놀기만 하니? 난 공부하면서 학점도 딴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22 00:00

여름방학 값지게 보낼 수 있는 국제 하계 대학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한국 대학들이 개설하는 국제 하계 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한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국제 하계 대학을 중심으로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이 비슷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외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 관련 코스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한국에서 여름을 보내기 위해 귀국한 유학생들이거나 영어로 진행되는 코스에 도전해보려는 한국 대학생들이다. 대학교에 따라 제공하는 코스에 차이가 있지만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와 관심사를 고려해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경영학 등 매우 다양한 코스가 제공되고 있다.

한국 대학교들이 운영하는 국제 하계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학비면에서 캐나다 유학생들이 캐나다 대학교에 내는 학비와 비교해봤을 때 국제 하계 프로그램의 학비가 약간 더 경제적이다. 또한 각 대학들이 매년 초빙하는 해외 유명 교수의 수를 늘리고 학생들이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는 점도 한몫 한다고 할 수 있겠다.

국제 하계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무엇보다도 큰 이유는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한국 학생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올 여름 열리는 연세대 국제 하계 대학 수강을 계획하고 있는 최유영 학생(SFU 인문학과)은 “올해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그냥 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이 기간을 좀더 값지게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던 중 국제 하계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양은 한국에서 개설하는 국제 하계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사전에 현재 재학중인 학교의 담당자와 상의해서 학점이 인정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점 인정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은 학교에 따라 다르나 보통 한달 가량이 걸릴 수 있다. 현재 재학중인 학교 관계자가 학점 인정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려면 하계 코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므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국 대학교 관계자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듣고자 하는 코스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 이를 제출해야 한다. 등록은 학교에 따라 다르나 대개 5월말 정도까지이며, 사전 조사를 하고 재학중인 학교 카운슬러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

자세한 정보는 각 학교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희대 http://www.kyunghee.ac.k
고려대 http://iie.korea.ac.kr/v3/src/main/main.php?lan=en
연세대 http://www.yonsei.ac.kr/index.asp
이화여대 http://www.ewha.ac.kr

유경아 학생기자 (비지니스/심리학  2년) kay1@sfu.ca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