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트레인 운행 정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으나 별다른 대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래 20분 이상 운행정지 상태에 있었던 상황은 총 27건으로 이전보다 횟수가 2배 가량 늘어났다.
운행 정지 이유 중 가장 많은 원인은 컴퓨터 고장을 포함한 기술적인 문제로, 이로 인해 11차례나 스카이트레인이 운행 중 정차했다. 기술적인 문제 다음으로는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운행 중단이 8건 있었으며 의료 비상 상황(5건), 단전(2건), 선로 위 추락(1건) 등도 운행중단 이유였다.
잦은 운행정지와 정지 시간이 길어지는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스카이트레인이 전자동 무인 운행 시스템이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컴퓨터는 돌발상황이나 시스템 에러가 발생하면 무조건 정지하고 대기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컴퓨터 시스템보다는 직원들의 상황 파악이 느려 운행 재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불만을 표하고 있다.
스카이트레인 대변인은 "운행정지 문제는 대부분 수 분내에 해결되며 장기화될 경우 승객들을 버스에 태워 다음 역으로 이송하고 있다"며 "일부 상황은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고 상당수 사소한 운행지연은 승객들이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출발하려는 열차에 타려는 승객들이 닫히는 열차 문을 붙잡는 사례가 잡아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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